Europcar 유럽카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Europcar 유럽카
Europcar 유럽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카란 유럽에서 운영중인 렌트카로 내국인 외국인 상관없이 차량을 렌트할 수 있는 업체입니다.
지점은 전세계에 두루두루 있으며 인도나 일본, 튀르키예 등 아시아에도 널리 분포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차량이 있고, 무엇보다도 다른 렌트카 업체에 비해서 저렴한 가격대이기 때문에 낮은 렌트비를 원하시는 분들께 적합한 렌트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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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트 가능한 차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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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카 특가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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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 특가
동유럽 특가
중동 특가
유럽카 지점
유럽카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본, 캄보디아, 태국, 인도, 튀르키에, 루마니아 등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나라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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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ropcar 유럽카 후기
Europcar 유럽카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럽카 프랑스파리 이용 후기
프랑스 파리 렌터카 유럽카 이용 후기 파리 리옹역 픽업/반납 이번 프랑스 여행엔 차를 빌려 노르망디의 주요 도시들을 둘러보았다.
에트르타(Étretat)를 지나 옹플뢰르(Honfleur)와 몽 생 미셸(Mont-Saint-Michel)에서 각각 1박씩 머물고 파리로 돌아오는 길에 루앙(Rouen)을 들르는 일정이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렌탈카스닷컴에서 미리 렌터카를 예약해두었다.
유럽은 자동 옵션의 차량이 많지 않아서 성수기에 간다면 미리 예약해 두는 편이 좋다.
파리에서 머물다가 노르망디 지역을 여행하고 다시 돌아오는 일정이어서 픽업과 반납은 파리 시내에 있는 리옹역 지점으로 선택했다.
우리가 예약한 업체는 유럽카(Europcar)다.
당시 3월 11일에서 13일 총 3일간의 차량 대여요금은 149,236원이었고 풀커버 보호상품(렌탈카스닷컴에서 판매하는 보험) 105,847원을 포함해 총 255,083원이 들었다.
대여요금은 시기와 차량 종류에 따라 크게 변동된다. 우리가 빌렸던 차량은 토요타 코롤라(Toyota Corolla) 또는 동급의 준중형 차였다.
Centre Gamma 파리 리옹역 맞은편 쇼핑몰
차를 픽업하는 날 유럽카 사무실을 찾아가려면 우선 리옹역 맞은편에 있는 쇼핑몰 건물로 들어가야 한다.
Centre Gamma라는 간판이 걸린 사진과 같은 입구를 찾으면 된다.
유럽카는 그들 입장에서 1층, 한국 사람이 생각했을 때 2층에 위치해 있다.
유럽카 파리 리옹역 지점 Europcar Paris Gare de Lyon Open. 7시-21시
리옹역과 연결되는 통로도 있지만 초행길에는 찾기 어려우니 아까 그 출입문을 통해서 들어오는 편이 좋다.
통로 바로 옆에 있는 유럽카로 들어가 예약하고 받았던 전자바우처와 신분증, 국제운전면허증을 직원에게 건네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렌트를 할 때 렌탈카스같은 중개 업체를 이용하더라도 풀커버 보험은 렌터카 업체에서 직접 추가하는 걸 선호하는 편이다.
우리도 늘 그렇게 했었는데 이번엔 비용을 조금 줄여보고자(차이가 꽤 났다) 중개 업체에서 풀커버 보험을 들고 유럽카에서는 기본적인 보험만 적용했다.
이런 경우 만일 사고가 나면 일단 개인적으로 금액을 치른 뒤 그 내역을 가지고 중개 업체에 청구하면 된다.
결과적으로 어떠한 사고도 없었으니 참 다행이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서 풀커버는 들어놓는 편이 마음이 놓인다.
Mr. 류
3월 11일 8시 50분 픽업
3월 13일 21시 반납 예정(실제 18시 반납)
차량 위치 지하 4층,
4430 주유는 SP95(가솔린),
현재 주유 게이지 Full
유럽카는 대여하는 날짜에 따라 km 제한이 있다.
우리가 3일간 대여하면서 초과 금액 없이 운전할 수 있는 거리는 750km였다.
에트르타, 옹플뢰르, 몽 생 미셸, 루앙을 들러 파리까지 오는 거리는 약 845km. 1km당 추가되는 금액을 내기보다 주행거리 무제한 옵션(20.96€)을 추가하는 게 이득이었다.
옵션 비용과 보증금 500유로를 카드로 계산하고 계약 서류를 받아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보증금은 차량 반납 후 이상이 없다면 며칠 내에 반환된다. (카드사에 따라서 소요되는 날짜가 조금씩 다름)
이제 차를 찾으러 가보자. 아까 들어왔던 쇼핑몰 출입구로 나와 오른쪽으로 걷다 보면 이렇게 생긴 주차장 입구가 나온다.
초록색 유럽카 안내판이 붙어있는지 확인하기:) 나중에 차량 반납할 때도 이곳으로 들어오면 된다.
비상구 계단을 통해 지하 4층으로 4430 찾아 삼만 리
찾았다 4430 ^^)/
실제 받은 모델은 토요타 코롤라 해치백 하이브리드였다.
준중형급 가솔린 차량 나중에 반납할 때도 같은 자리에 둬야 하는 줄 알고 이쪽으로 왔는데 다른 차가 주차되어 있어서 빈 곳에 두고 왔다.
키 반납할 때 물어보니 직원이 상관없다고:)
대신 주차한 자리 번호는 알려주기~
주차장을 나갈 때 유럽카 직원이 미리 준 주차권을 개찰구에 투입하면 가볍게 통과된다.
자, 이제 신나게 달려볼까?
주유
총 56.25리터
117.45유로, 약 16만 7천원
주유는 Full to Full. 가득 채운 상태에서 빌려 가득 채워 반납하는 방식이었다. 중간에 휴게소에서 한 번 주유하고 반납 직전에 한 번 더 주유했다.
해외에서의 주유를 어려워하는 분들이 있을 텐데 프랑스 가솔린(휘발유)는 SP98(E5), SP95(E10) 두 종류로 나뉜다.
E는 에탄올의 약자로 함유량이 표시된 것인데 적게 포함된 98이 고급유고 가격도 비싸다.
업체에서도 SP95를 주유하면 된다고 써줬으니 가성비 있는 녀석을 주유하자. 디젤(경유)도 빨간색 V-Power가 조금 더 비싸다.
시내에 있는 주유소보다 휴게소 기름값이 더 비싼 편이다. 1리터당 2.193유로 한화로 3,100원이라니.. 너무 비싸다..
첫 주유는 약 30리터 주유하고 66유로 약 94,000원 지불. 여기서 잠깐! 프랑스의 주유 시스템은 한국과 비슷한 듯 조금 달랐다.
주유를 하고 주유기에서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건 같다.
한국은 최대 금액을 임의 결제한 뒤 주유가 끝나면 실제 주유금액이 결제되면서 기존 결제가 바로 취소되는 식이다.
프랑스는 최대 금액이 임의 결제된 뒤 실제 주유가 끝났을 때 기존 결제가 취소되지 않는다.
아마 당황스러우실거다. 하지만 나중에 카드사 결제 내역에 들어가 보면
주유한 금액만큼만 청구됐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용금액이 아닌 결제금액을 보면 된다.
※주유는 신용카드를 이용하는것이 좋다.
체크카드를 이용하는 경우 (트래블월렛 포함) 임의 결제시 현금이 바로 빠져나가버리고 환불되기까지 시일이 소요된다.
파리 리옹역 근처 주유소 Esso Express Lyon Rapee Open. 5시-25시
가득 채워서 반납해야 하기에 차량 반납하는 장소에서 가장 가까운 주유소를 찾았다. 리옹역에서 반납하는 분들은 이곳에서 마지막 주유를 하면 되겠다.
역시 휴게소보다는 저렴한 가격. 리터당 1.967유로 한화로 2,800원이다. 그래도 비싸긴 하다 ^^;
꽉 채워 26.15리터를 주유하고 51.44유로 약 73,000원을 지불했다. 차를 다시 데려온 곳에 주차하는 것까지는 수월했다.
But, 짐을 바리바리 들고 키 반납을 위해 유럽카 사무실을 찾아가는 게 문제였다. 건물이 좀 미로 같아서 계단을 따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좀.. 헤맸다.
일단 건물 밖으로 빠져나와서 입구를 찾는 것이 현명할 듯!
유럽카 예약을 염두에 두거나 이미 예약하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
뉴질랜드 유럽카 130만원 분쟁 후기
우리 이웃님들, 은근히 이거 좋아하신다.
새벽보배 빡쳐서 누구랑 싸운 이야기. 그렇다면 이번 이야기도 꽤 많은 사랑을 받겠군.
결국 영어로 외국 회사랑도 싸우고, 싸워서, 이겼네.
뉴질랜드 렌터카 분쟁후기 feat. Europcar Neazealand
10월 뉴질랜드 여행을 준비하면서, 아래처럼 렌터카 고민에 대한 이야기를 남겼다.
렌터카 대여 기간에 따라 비용 차이가 크게 나기 때문에, 북섬부터 남섬까지 한번에 렌터카를 이용하기로 한 내용도 남겨놨었다.
그렇게 내가 했던 계약은 이메일로 다음처럼 왔다. 14일간의 대여기간, 금액은 1,817.46NZD, 한국 돈으로 약 149만원 정도였다.
149만원에 14일이면 훌륭한 딜이었어!!
차 받을 때 반드시! 꼭!! Rental Car agreements를 받자
메일로 렌터카 예약을 했을 때는 일반 계약조항만 왔었다. 오클랜드 공항에서 차키를 받을 때 별다른 서류를 챙기지 않았다.
그때 디파짓으로 결제 되었던 금액이 약 1960.74NZD, 163만원 정도였다.
그때만해도 디파짓이니까, 최종 정산 금액은 내가 예약한 금액으로 정산 될거라고 생각했다. 만약을 대비해서 약간 여유있게 긁나보다 했다.
그리고, 북섬에서 남섬으로 건너와서 픽턴에서 다시 차를 바꿔 타야 했을 때, 그때 또다시 디파짓을 내야 한다고 했을 때 뭔가 잘못 된걸 알았다.
이때 또 1,367.54NZD, 약 114만원을 긁는거다. 그제서야 뭔가 이상한것을 확신 하고 직원에게 내가 예약한 메일의 금액을 보여줬다.
직원은 전산 착오가 있는 것 같다고 하고, 내가 예약한 금액을 Rental Car Agreements에 적었다.
그렇게 멘트를 남기고 서명을 하고, 복사본을 남겨주고 원본을 내가 가져왔다. 우리가 서로 확인했으니까.
그는 내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모든 문제가 바로 잡힐 거라고도 했다. 그리고 나는 그 말을 믿었지.
Rental Car Agreement에 대해 알았던건, 북섬에서 남섬으로 오는 페리 덕분이었다. 북섬에서 남섬으로 건너오는 페리에는 차를 실을 수 있지만 렌터카는 제외된다. 모든 렌터카가 제외 된다고 한다.
북섬부터 남섬을 한번에 빌렸다면, 북섬에 차를 두고 남섬에 가서 다시 차를 한번 받아야 되는 시스템이다.
그걸 모르고 차를 싣는 비용까지 결제했던 나에게, 페리 회사 직원이 Rental Car Agreement를 보여주면 환불을 해 준다고 했다.
그때야 알았다. 내가 오클랜드에서 처음 차를 받을 때, Rental Car Agreement를 받지 않았다는 걸. 하긴, 금액과 관련된 어떤 계약문서도 안받았다는게 그제서야….
어휴 이 바보야!!!
다행히 픽턴에서 급하게 Rental Car Agreement를 받아서 환불 서류로 보내두고, 직원에게는 비용관련해서 문제 제기를 1차로 해 두게 된거다.
다행히 픽턴에 있는 Europcar직원은 진짜 친절했다.!!
최종 정산 인보이스가 왔다. 128만원이 더 나왔네?
픽턴에서 만난 친절한 Europcar직원이 내가 한국에 가기 전에 모든 문제가 해결 될거라고 했다. 그 말을 믿고 즐겁게 여행하고 한국에 왔다. 그리고 정확히 2일 뒤에 최종 인보이스, 청구서가 도착했다. 그런데 이거 무슨일이니? 128만원 정도가 더 나왔다.
10월 18일에 날아온 인보이스. 3,328.28NZD를 내놓으라고?!
디파짓으로 긁었던 금액이 다 취소되고, 최종으로 3,328.28NZD가 픽스된거다. 그러니까 내가 처음에 예약한 금액보다 약 128만원이 더 긁혔다.
이게 무슨일인가!! 그때부터 시작되었다. 이메일 분쟁의 랠리.
뉴질랜드 Europcar 일처리는 느리다 진짜 느리다. 엄청 느리다.
그래도 포기하지 말자 메일을 접수 했더니, 접수 번호는 정말 빨리 오는데, 그 이후로 답이 감감무소식이다.
그러더니 날아온 소식은, 너의 접수 내용을 확인해 본다는 내용. 그리고 또 아무 소식이 없다.
정말 아~~~무 소식이 없다. 그래서 또 메일을 보내면 그 메일에 대한 회신도 없고… 이짓을 여러차례 했다.
나중에 너무 화가나서 Europcar 본사(영국 추정)에 Complain 메일을 쓰고, 내가 블로거였고 내가 너네 회사에서 차 빌릴때 이런 이야기도 썼고, 지금 이 분장의 과정도 쓸꺼라고도 했다.
놀랍게도 그랬더니 좀 빨리 답이 오더라? 진짜 회신도 안오던 메일에, 내가 블로그 링크 달고 블로그에 너네랑 있던 일 다 쓰겠다고 했더니 회신이 온건 신기하기도 했고 놀랍기도 했다.
다만, 그 답의 내용이 “확인해볼게”였다. 폭탄 날릴뻔했네.
사실, 너무 질질 끓어서 그냥 포기 해버릴까 했다. 하지만 돈이 자그마치 128만원이다.
만약 이걸 4명의 친구들과 가서 인당 32만원씩 떠 안기로 했다면 난 그냥 그랬을지도. 그런데 이건 가족여행이고, 가족의 돈은 결국 한주머니.. (내주머니…)그래서 이 악물고 싸우기를 반복했다.
길고 지루한 이메일 랠리
논리적으로 따지고 권리를 찾자 길고 지루한 메일의 지랄(?) 끝에 최종 메일이 왔다. 자기들이 추가 청구한 금액에 대해서 환불하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도 얼마나 기가 막혔냐면… 갑자기 140만원이 또 다시 청구된거다. 일언반구 말도 없이. 그래서 나는 또 기함을 했었다.
그래서 또 한번 메일로 난리를 쳤지.
그랬더니 뒤늦게야 자기들이 환불을 결정했다고 하는거다.
그리고 나중에 최초에 2회에 걸쳐 계산되었던 금액이 결제취소가 되고 통장으로 입금이 됐다.
마지막 메일 최종 청구된 비용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143만원 정도로 최종 결제가 끝났다. (당초 예약에 제멋대로 추가 되어 들어있던 GPS 가격이 빠졌다)
거의 2달에 걸친 싸움?이었다.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는 문제를 끌고 가느라 정신적으로 꽤 피곤했고, 영어로 메일을 써대느라 지치기도 했지만. 내 돈이었으니 포기할 수 없었다.
이런 문제를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을거란 생각도 들었고, 중간에 포기하는 사람도 많을거란 생각도 들었다.
내가 오클랜드 공항에서 처음 렌터카를 받을 때, 비용이 얼마 드는지를 확실히 짚어보고 내 예약과 비교해 봤다면 하지 않았을 수고였다.
결국 뭐 노력과 시간으로 메꾸면서 배웠지.
뉴질랜드 렌터카 자유여행 예약과 실제 지불 금액 확인 잘하기 정리해보면, 뉴질랜드 자유여행을 위한 렌터카 비용은 이렇게 된다.
1) 최초 예약 금액은 1,817.46NZD, 한국 돈으로 약 149만원 정도였다.
2) 청구된 금액은 2회에 걸쳐서 약 1960.74NZD, 163만원 정도 + 다시 1,367.54NZD 약 114만원 = 총 277만원 이었다. 128만원이 초과청구!!
3) 열심히 메일로 싸운 끝에 최종 정산 금액은 1676.37 NZD, 약 143만원이었다. 중간에 포기했다면 약 134만원 정도를 날렸을 거다.
그런데 이건 내돈이다. 소중한 돈이다. 이돈이면 유럽 왕복 비행기 표를 사고도 남는다.
그러니 포기는 하지말자.
포기 전에, 이런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하나씩 꼼꼼하게 잘 챙기자.
처음에 차를 인수 받을때 잘 챙기면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만약 돌아와서 그런 문제가 생겼다면, 포기하지 말고 챙기기로 하자.
결국, 힘들었지만 2달만에 영어로 징하게 싸워서 이겼단 이야기. (하지만 너무 피곤했단 이야기)
스페인 유로카 에어컨 고장에 바가지 후기
여행은 설렘과 즐거움이지만 한편으로는 도전이자 시련이고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한 가지 이상의 작고 큰 문제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번 여행도 피해갈순 없었다.
이번 스페인 여행의 최대 위기는 렌터카였다. 이번 스페인 여행에서도 렌터카를 이용했다.
도시 간 이동이 있었기에 차량이동이 필수적이었고 부모님 두 분 모두 운전을 하는 분들이라 버스보단 렌터카가 낫겠다 싶었다.
작년 뉴질랜드 여행 때 렌터카 여행을 하며 만족도가 높았기 때문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렌트를 진행했다.
주차가 좀 걱정되었었지만 숙소 예약 시 주차가 포함된 숙소를 예약하거나 일정 등을 조정하여 최소 비용으로 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날짜를 조정했고 결론적으로 나흘정도 차량을 이용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차량을 처음 빌릴 때만 해도 너무나 좋았다. 유로카라는 대형 렌터카 회사였기에 차량을 인수하는 과정도 깔끔했고, 차량도 훌륭했다.
편의성(큰 차량)과 운전용이성(작은 차량) 사이에 고민하다 결국 그래도 작지 않은 SUV로 신청했는데 차량의 첫인상이 좋았다.
거의 새 차에 큰 캐리어 세 개가 충분히 들어갔고 USB선을 연결하니 차량 모니터로 구글 네비가 연결되어 따로 거치대를 설치할 필요도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한 이런 것들이 외국에서는 당연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심지어 오토차량도 흔치 않아서 우리는 오토차량을 위해 최소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했다.)
물론 처음에 트렁크가 안 열리고 시동이 안 걸려서 잠시 당황하긴 했지만 담당자가 와서 곧 해결되었다.
그리고 한 시간 거리에 있는 톨레도로 달려가며 스페인의 이국적인 풍경에 취해 신이 나 있었다.
에어컨이 좀 덜 시원한가 싶었지만 우리는 몰랐다. 이것이 얼마나 큰 문제로 돌아올 것인지……
넓직하고 깨끗했던 이클립스.. 근데 에어컨은 왜ㅠㅠ넓직하고 깨끗했던 이클립스.. 근데 에어컨은 왜ㅠㅠ 여행의 셋째날이자 렌트 이틀차였던 날, 우리는 톨레도에서 그라나다까지 약 3시 반을 운전해야 했다.
오전까지 톨레도를 둘러보고 태양이 가장 뜨거운 12시경에 출발했는데 온도가 30도를 넘어섰고 내리쬐는 태양에 우리의 하얀 이클립스도 점차 뜨거워졌다.
당연히 에어컨은 MAX. 그러나 잘 달리던 차는 왜인지 찬바람은 그렇게 뿜어내지를 못했다.
그 차량에서 A/C는 파란색이 아니라 빨간색으로 켜졌는데 엄마는 그게 파란색으로 켜져야 한다 하고 아빠는 차량안내책자를 확인해 보라 했다.
유저불량일 것이라는 우리 가족의 기대와는 달리 뭘 만져도 에어컨은 시원해지지 않았다.
지금까지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A/C 버튼이 가만히 있지를 않고 계속 깜빡댔는데 그게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
이런 하늘을 보며 달렸다. 시속 120km. 에어컨 없음.이런 하늘을 보며 달렸다. 시속 120km. 에어컨 없음.
차량이 열을 받아 오히려 차 안보다 차 바깥이 더 시원했다. 문제는 고속도로를 달리며 창문을 여는 것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엄청난 분진과 바람, 그리고 소음을 감내해야 한다. 스페인 고속도로는 아주 일부 구간을 빼고는 속도제한이 없다.
우리는 거의 120km로 달렸는데 창문을 닫기에는 너무 더웠고 열기에는 너무 시끄러웠다.
에어컨은 켜면 미지근한 바람이 소리만 요란하게 나왔는데 아빠는 그게 더 싫다며 송풍기능의 에어컨 마저 껐다.
나는 입었던 카디건을 벗고, 양말을 벗고, 바지를 걷었다.
시차 문제로 밤에 잠을 못 잔 엄마는 뒷자리에서 졸다가 창문이 닫혀있으면 땀에 절어서, 창문이 열리면 그 소음에 잠이 깼다.
운전을 담당한 아빠는 어디든 수리점이 있으면 들어가자고 계속 나를 재촉했다. 하지만 역시나 가는 날이 장날이다.
토요일 오후 모든 자동차수리업체는 휴무였고 심지어 근처유로카 지점 역시 쉬는 날이었다.
여행자들이 좀 있는 톨레도에서 에어컨 고장을 인지했다면 해당 지점을 방문할 수 있었을 텐데 톨레도와 그라나다 사이에는 관광도시도 없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전무했다.
심지어 그라나다 지점조차 토요일에는 오후 2시면 영업이 종료되었다.
콜센터에서 도움을 받아보려 했지만 영어안내를 위해서 몇 번을 누르라고 하는데 도대체 그 번호를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1~9번까지 다 눌러보고 영어 안내지만 숫자만은 스페인어로 이야기하는 건가 싶어 스페인 숫자도 확인했지만 계속해서 막혔다.
나중에 알았는데 그들이 말한 숫자는 star였다.
별표를 눌러달라는 말을 못 알아들어 렌터카 회사랑도 소통이 안된 것이다.
아부지는 프로다. 그럼에도 바람을 즐겼다.아부지는 프로다. 그럼에도 바람을 즐겼다. 스페인 고속도로 중간에 있는 휴게소는 주유소 기능만 있었다. 아빠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말이 안 된다 했지만 사실이었다.
영업을 한다는 수리공을 찾아 일부러 다른 도시로 빠져나와도 받지만 역시나 영업종료였다.
그 동네에 있는 마켓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 먹으며 더위를 쫓았다.
여차여차해서 그라나다 숙소에 도착했고 숙소 호스트, Fransisco가 결국 유로카에 전화해 엄청난 스페인어를 쏟아낸 끝에 다음날 공항지점에서 차량을 교환해 주겠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다음 날 예정에도 없던 왕복 1시간 여정 끝에 훨씬 오래되고, 작은 도요타 중형세단 차량을 받게 되었다. (사진도 못 찍었다.)
차량을 교환하며 기름을 채우지 않고 갔는데 직원이 문제가 없다고 해서 보상안으로 기름값을 안 치르는 건가 했지만 아니었다.
추후 해당 기름값으로 80유로(한화 12만 원)가 청구되었다. 사실 정말 괴로운 4시간이었기에 별도 보상을 받고자 여러모로 유로카와 컨택했지만 차량을 교환해 주는 것으로 본인들의 의무를 다했다는 이야기만 반복되었다.
그 이야기를 듣기도 힘들었다. 지점에 문의했더니 유선으로 문의하라고 하고 유선으로 문의했더니 이메일을 보내라 하고.
마치 보상안이 있을 것처럼 안내를 하더니 결론은 보상 못해!이다. 이 건으로 메일을 5~6번 이상 주고받았다. 비슷한 상황에 처하는 분들이 있다면 참고하시길…
스페인 유로카 고객센터 이메일은 es_customerservice@europcar.com이다.
렌터카 반납 후 나는 또 어처구니없는 메일을 하나 더 받게 되는데 차량 교체 후 고속도로 운전을 한번 했을 뿐인데 전혀 인지하지 못했던, 아니할 수도 없었던 1mm 정도의 유리창 손상을 이유로 111유로를 청구한 것이다.
사진이 첨부되어 있는데 손상 위치를 짚은 펜보다는 작은 사이즈에 뭐가 묻은 건 지 손상이 난 건지도 제대로 알 수 없는 사진이었다.
참지 않고 또 메일을 쓰니 답이 이렇게 왔다.
“In this case, the vehicle was returned with damages that were not recorded at the beginning of the rental. However, after reviewing your comments as well as the information available in our system, we inform you that in this case, as a gesture of goodwill, none of the proposed charges will be made.”
해석하자면 차량이 시작과 달리 손상과 함께 반납되었지만 너의 코멘트를 참고하여 이번에만 ‘호의의 표시로’ 특별히 비용을 청구하지 않겠다는 이야기.
문제제기를 하지 않았다면 고대로 비용부과가 되었을 것이다. 유로카에서 나에게 보낸 손상사진을 첨부한다. 이건 거의 사기 아닌가!
손상을 찾으실수 있으시겠나요?…손상을 찾으실수 있으시겠나요?…
렌터카 예약을 준비하며 정보를 찾아볼 때 유럽에서 렌터카를 빌릴 때는 풀커버리지 보험을 추천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봤다.
풀커버리지 당연히 좋지만 비용이 문제다. 내 경우에는 비용비교 업체에서 차량을 대여했었는데 약 10만 원 정도가 더 들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렌터카를 30만 원 후반에 예약했으니 약 25%를 더 추가해야 하는 것이다.
아빠가 돌아와서 유튜브를 보다 보니 유럽에서는 이런 식으로 렌터카회사에서 돈을 뜯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나처럼 적극적으로 소명을 하지 않는 이상 이미 보증금으로 800유로나 결제된 상황에서 100유로씩 빼가는 건 우스운 일이다.
유럽에서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참고하시길 바란다.
제일 좋은 건 보험을 드는 것일 테고, 아니라면 반납 시 그 자리에서 문제없음을 확인하는 확인서를 받아오는 것도 좋다고 한다.
나는 영업시간 외 반납이었기에 그것마저 어려웠겠지만.
영어로 항의메일 보내는 것에 도가 튼 나는 그나마 나았지만 사실 이건 그 자체로 스트레스다. 그리고 대응하지 않는다면 그냥 당하는 것이다.
파파고나 번역기를 이용해서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다른 분들에게 이런 일이 안 일어나기를, 일어나더라도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 유럽카 이용후기
터미널 2 출국장 D구역에 있는 유럽카 안녕하세요,
가족은 스위스로 바로 가는 DB 기차도 예약했었는데, 캐리어 끌고 다니기 싫다는 아내의 의견에 따라 결국 렌터카를 타고 다니는 걸로 결정을 했답니다.
(캐리어를 끌고 다니지 않는다고 해서 지구 정복을 못하는 건 아닙니다. ^^)
그래서, 슈퍼할인으로 저렴하게 예약했던 독일 DB 기차는 10유로를 주고 캔슬을 했습니다.
독일 DB 기차를 할인 예약하는 방법은 아래 글을 참고하세요.
이번 여행에서는 렌터카를 rentalcars.com을 통해 예약을 했습니다.
rentalcars.com은 렌터카 비교 예약사이트이므로, 이곳에서 차량과 가격을 비교해 본 후 최종적으로 예약을 완료한 렌터카 회사는, “유럽카(Europcar) 렌터카”입니다.
유럽렌터카 유럽렌터카는 한국에도 지사가 있습니다.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예상 못한 문제가 생길 때 한국지사에 요청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족이 도착한 공항은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 터미널 2(T2)입니다. 제가 렌터카를 예약하고 받은 안내문(영수증, email 등)에는 픽업장소가 터미널 1(T1)로 되어있었습니다.
게다가 반납장소까지도 터미널 1(T1)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터미널 2(T2)에서 셔틀버스를 15분간 타고, 터미널 1(T1)까지 캐리어를 끌고 이동해서, 터미널 1(T1)에 있는 유럽 렌터카(Europcar) 데스크에 찾아가니, 제가 예약한 차는 터미널 2(T2)에 있다는 것이 아닙니까!
제가 항공기 정보를 넣어뒀는데, 터미널 2(T2)로 도착하는 항공기여서 자동으로 터미널 2(T2)로 배차가 되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릴 계획이 있는 분이라면, 렌터카 안내문의 픽업장소가 다른 터미널에 있다고 하더라도 꼭 도착한 공항 터미널의 렌터카 사무실에 먼저 찾아가 보시길 조언드립니다.
(저처럼, T2에서 T1으로, 다시 T1에서 T2로 왔다 갔다 하는데 1시간이 걸리지 마시고요)
다행히, 터미널 1(T1)의 유럽카 직원이 친절하게 응대를 해주고, 혹시 터미널 1에서도 제가 원하는 차를 픽업할 수 있는지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제시해 주었답니다.
결국 마음에 드는 차가 없어서 다시 터미널 2(T2)로 이동을 했지만 말이죠. 아무튼, 이렇게 한 시간을 헛보내고 다시 터미널 2로 돌아왔습니다.
터미널 2의 렌터카 픽업 사무실은 입국한 장소에서 멀지 않습니다.
터미널 2의 렌터카 픽업 사무실은, 출국장 2층 D 구역에 있습니다. (다른 렌터카 사무실도 이곳에 같이 있습니다.)
터미널 2의 렌터카 사무실들이 모여있는 곳은 2층 D 구역이다.
터미널 2 출국장 D구역에 있는 유럽카
이곳에서 렌트한 차량의 키를 받으면, 차를 찾으러 가야 합니다. 렌터카는 이곳 아래 지하 주차장에 있습니다.
참고로, 유럽카의 리뷰를 보면 차를 픽업할 때 상품 강매 등 꽤 귀찮게 한다는 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저에게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굉장히 친절하고 깔끔하게 처리를 해주어서 아주 편하게 렌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보험 강매도 없었고, 차량 업그레이드도 없었습니다.
독일에서 차를 렌트할 때는, 우리나라 운전면허증, 국제운전면허증, 여권이 있어야 합니다.
추가 운전자 보험의 경우, 아내를 추가하는 경우에도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하고, (미국은 부부의 경우 추가 하지 않아도 됩니다.)
스위스, 프랑스 등으로 국경을 넘어갈 때는 40유로 정도의 국경수수료(fee)를 내야 합니다. (그래야 보험 처리가 됩니다.)
독일은 국제운전면허증 조약 가입 국가가 아니지만, 이렇게 국제운전면허증은 꼭 필요하니 반드시 챙겨가시기 바랍니다.
키를 받았으니 렌터카를 픽업하러 가야죠. 렌터카 사무실 맞은편에 있는 아래 빨간 숍을 지나가면,
여기 뒤에 엘리베이터가 있다.
빨간 숍 뒤의 간판
위 사진처럼, 렌터카 픽업 표시 간판이 보입니다. 이제 저 표시를 따라가면 됩니다. 제 렌터카는 U116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U116 만 따라가면 됩니다. 간판을 따라가자.
간판을 따라가자.
U116 만 따라가면 됩니다. 일단 U1로 갑니다. 지하 1층입니다. 지금 있는 곳은 2층이고요. 지하 1층, U1로 내려간다.
유럽카도 보인다. 제가 렌트한 유럽카 외에도 모든 렌터카 차량은 이곳에서 픽업할 수 있습니다. U116 만 따라가면, 아래와 같이 렌터카를 찾을 수 있습니다.
U116이다.
가족이 빌린 XC60
키를 받아왔으므로, 차 상태를 확인하고, 주변에 흠집이나 찌그러진 곳이 없는지 사진으로 증거를 남겨두고 차를 타면 됩니다.
차를 픽업할 때는 따로 기존 차 상태에 대한 정보를 유럽카에서 전혀 주지 않았는데, 나중에 반납할 때 보니, 흠집이 난 부분이 이미 체크가 되어 있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미리 알려주면 될 텐데, 이 부분은 좀 아쉬웠습니다.)
가족은 터미널 1(T1)에 있는 렌터카 사무실까지 다녀왔기 때문에 T1으로 가는 길도 알려드립니다.
혹시나, 진짜로 터미널 1(T1)에서 렌터카를 픽업하셔야 하는 분은 아래와 같이 이동하시면 됩니다.
우선, 셔틀버스라고 적혀있는 간판을 따라가시면 결국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아래 사진처럼 셔틀버스 정류장까지 이동하게 됩니다.
터미널2에서 터미널1로 가는 셔틀버스 아래 사진처럼 정류장 바로 옆이 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곳이라, 연기가 자욱합니다.
셔틀버스 타는 곳 약 15분간 이동을 하면, 터미널 1에 도착합니다. 터미널1의 렌터카 사무실은 지하 1층에 있습니다.
터미널 1(T1)의 지하 1층으로 내려가면 아래 사진처럼 간판에서 Car rental center를 보실 수 있습니다.
터미널 1의 지하 1층
그 간판을 쭉 따라가시면, 렌터카 회사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렌터카 회사가 모여있다.
유럽카 몇달째 분쟁한 후기
Europcar 이용시 조심하세요.
UPDATE: 그 이후에 결국에는 직접 오피스를 수차례 방문하고 하여 첫번째 문제는 해결했습니다.
아주 어렵게. 겨우 몇달전에서야.
아주 직접적으로 “너희 내 booking cancel 너희가 했는지 기록 있지? 그런데 왜 페널티 차지해” 이야기를 수차례해서 겨우 해결.
그러나 두번째 문제. 이게 아주 골치네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여전히 대답도 없고, 900 유로쯤 되는 repair 비용을 내라고 billing statement 를 수차례 받았구요. 더 기다리면 아마 돈 안낸다고 penalty 를 추가하겠지요…
한가지 배운 점이 있어서 적자면. 아무리 제가 damage 를 낸 것이 아니더라도 rental period 에 damage 가 발견되면 제 책임이라는 것입니다.
허나 문제는 제 경우, 4.27-29 (29일은 일요일) 가 rental period 이고, damage는 30일 저녁에 발견되었는데, 저보러 돈을 내라고 하는 상황이어서 여전히 납득이 안갑니다.
실제 이후 invoice 에 보니, 일요일은 근무를 안했으니, 월요일에 차를 확인했고, 그 시간은 아침 6:08 이라고 되어 있는데.
damage를 왜 나한테 charge 하는지 아주 골치아픕니다.
1. EUROPCAR 조심하세요.
2. DAMAGE 얘기가 나오거든 재빨리 credit card 회사에 전화해서 report 하세요.
저처럼 unfair 하다고 response 기다리다가 benefit 기간 만료되니 엄청 골치아파지네요. 게다가 담당자들이 대답도 안해주니 정말…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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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렌탈카 회사와 안좋은 경험들이 여기저기에 포스팅되곤 하죠. 뭐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지냈습니다만, 막상 겪어보니 아주 황당하고 어이없네요. 저와 같은 경험을 겪으시질 않길 바라며 제 경험을 적습니다.
1. 뜬금 Cancellation Fee 와 그 후폭풍
a. 3월 초 렌탈카를 예약함.
b. 갑자기 취소 이메일이 옴 (제가 취소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c. 오피스에 연락해보니, 그러는 경우가 있다며 다시 예약하라고 함.
d. 며칠 뒤 cancellation fee가 카드에 charge 됨.
e. Chase 를 통해 dispute charge 를 진행해서 charge 가 reverse 됨.
f. 이제는 billing 이 다시 날라옴. Bank transfer 로 돈을 내라함.
g. customer service 연락. 아 그러냐며, 돈 낼 필요 없다고 함.
h. 다시 billing statment 가 날라옴.
i. 다시 customer service 연락. 다시 돈 낼 필요 없다고 함.
j. 이번엔 penalty 까지 붙여서 다시 날라옴. 이제는 collecting agency 까지 들러붙음. 다시 customer service 연락. 다시 돈 낼 필요 없다고 함.
k. 다시 렌탈카 예약할 일이 있어서, 다시 customer service 연락해서 확인함. 이 문제로 네가 차 빌리는데 문제없으면 한다고 confirmation 받음. 다시 돈 낼 필요 없다고 하며, 걱정할 필요없다고 함.
m. 막상 렌탈 하려고 하니, blacklisted 됐다며, 차를 줄 수 없다고 함. 가족들이 다시 렌탈카를 예약하느라 시간을 엄청 낭비함. 장모님까지 계셔서 엄청 번거롭고 죄송함. 황당해하며 agent 한테, 그럼 차 안빌리니, 다른 돈 charge 안되게 해달라고 확인함. 문제 없다고 함.
n. 며칠 뒤 no show 했다며 또 돈을 charge 함.
o. 오늘 다시 customer service 연락해서 확인함. 아직 customer service 에서 working on the case 하고 있다고 함. 오늘 날짜 9월 4일임. 대체 3월 초에 일어난 일을 아직까지 처리하고 있는 상황은 대체….
2. 뜬금없는 Damage claim
a. 4월 29일에 차 리턴. 전혀 accident 도 없고, damage 도 없었지만, 까먹고 리턴시 차 상태 사진 찍지 않음. 단 damage 를 커버해주는 Reserve로 빌렸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었음
b. 4월 30일에 이메일이 옴. 차에 damage 있다고 함. 바로 난 damage 입히지 않았다고 함. (이때 그냥 바로 Reserve 통해 claim processing 할 껄…)
c. 그랬더니 한참 대답없다가 8월말에 사진들을 첨부해서 900 유로를 내라고 함. 문제는 이제 Reserve 가 커버해주는 조건인, 60일 내 report 하라는 조건은 지나감.
유럽카가 독일 등지에서 차를 빌릴 때는 다른 회사와 비교해서 꽤 쌉니다. 그래서 꽤 자주사용했는데.
아놔. 상황이 이러다보니 멍하네요.
한 회사로부터 엄청나게 시달리고 있네요.
Tripadvisor 에도 많이 알려져있네요. 유의하시길.
오스트리아 유럽카 만족 후기
오스트리아 여행입니다
부킹닷컴에서 폭스바겐 골프를 빌렸지만 오펠 크로스랜드 받았습니다
43만원정도 결재하고 유럽카빌릴때 프리미엄보험(풀커버) 가입했습니다
부가세20프로 별도 영어를 아예못해서 걱정했는데 생각보다할만하더군요
디파짓 걸어논게 여행내내 걱정했는데 반납하고 하루만에 바로 카드취소 되었습니다
캐리어 26인치 32인치 2개들어갑니다 비엔나공항에서 글 씁니다.
유럽여행 처음이고 첫 렌트카여행이라 모르는게 많았지만 유빙님들 글보고 공부도하고 구글맵 너무잘되있어서 안전히 여행했습니다
참고로 구글맵은 속도 제한 안나옵니다ㅎ
남아공 유럽카 이용후기(30만원 바가지)
아프리카 렌터카 여행을 위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공항 픽업, 케이프타운 공항 반납으로 유럽카 (Europcar)에서 렌트 했습니다.
케이프타운 공항으로 네비를 찍고 가다가 유럽카 반납 (Europcar Return) 표지판을 따라갔습니다.
직원분이 차량 외관을 검사했고, 앞 왼쪽 범퍼 긁힌 것과 앞 유리창에 돌이 박혀 깨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차량 하부를 긁었는데 하부까지는 검사를 안 해서 그냥 넘어가더라고요. 앞 유리창은 오프로드 운전하다가 갑자기 작은 돌이 날라와서 박혀 버렸습니다.
유럽카 사무실에 들어가서 Motor Incident Report에 자필로 차량 손상 2가지 사항을 작성했습니다.
작성할 당시, 손상 비용에 대해 직원이 별다른 말을 안 하길래 보험으로 다 처리되는 건가? 생각했습니다.
차량 반납 완료 후, 공항 내 E-Hailing Pick Up Area로 가서 우버를 불러 이동했습니다.
차 렌트비 R8533.65 (약 65만 원)와 보증금 R10042.35(약 75만 원)을 처음에 결제했습니다. 차 반납 후, 2주가 지나도 보증금이 안 들어왔습니다.
구글 리뷰에도 보증금을 늦게 돌려준다는 이야기가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규모가 큰 렌터카 업체니깐 때 되면 들어오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계속 기다려도 안 들어오길래 유럽카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연락망과 차량 예약 시, 바우처를 보내준 메일에 보증금 관련 문의를 남겼습니다.
그런데 답장이 오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구글 지도에 연락이 안 된다고 리뷰를 남기니, 아래 주소를 알려주면서 여기로 연락을 달라는 답변이 바로 달리더라고요.
연락 후 보증금은 바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보증금 전체가 아닌 R6085.35 (약 45만 원)만 들어왔습니다.
다시 연락을 해서 왜 보증금이 빠졌는지 문의를 했고, 차 손상 (앞 왼쪽 범퍼 스크래치와 앞 유리 깨짐)으로 인해 R3957.00 (약 30만 원) 비용이 발생했다고 했습니다.
각 손상에 대한 비용 청구에 대한 증빙 자료도 요청하니 받았습니다. 이렇게까지 돈이 많이 발생할 정도의 손상은 아니라고 생각 들지만,,, 아깝긴 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