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라섹, 일반라식, 스마트 라식 등을 고민하다가 렌즈삽입술을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렌즈 삽입술을 직접 받아본 사람들을 어떻게 생각할까요? 렌즈삽입술 후기를 모아보았습니다.

1. 초고도근시의 렌즈삽입술 16년차 후기

가끔 어떤 모임이나 시력 얘기가 나오면 시력교정술에 대해 이야기 할때가 있는데 저의 렌즈삽입술 얘기를 해주면 놀라워 해서 오늘 한번 적어볼까 합니다.

수술 동기

저는 시력이 -8,9 초고도근시 였는데 이정도 근시가 있으면 난시도 같이 생기게 되서 안경없이는 옆사람 얼굴도 못알아봤었습니다. 그당시 신검에서 4급판정 받을정도였어요.

무거운 안경이 너무 싫었지만 콘택트렌즈는 할 수도 없었고 하드렌즈는 눈알에서 돌아가면 미칠듯이 아프고 빠지면 잊어버리고 관리도 너무 어려워서 포기하고 살았지요.

4급판정을 받고 공익대신 선택한 방위산업체 공장에서 아침8시부터 저녁9시까지 주6일 일하고 월급 80에서 겨우겨우 모아서 2006년 소집해제후 시력교정을 하기로 합니다.

수술 전

당시 여친의 추천으로 강남의 유명한 B*안과를 가게 되었는데 빌딩 최상층에 전망좋은곳에 있고 연예인 방문사진이 벽면 가득있는 왠지 믿음가는 곳이 었어요.(현재는 바로 뒤 외관이 유명한빌딩 지하층으로 옮겼더라고요)

처음에는 라섹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시력검사만 십몇가지를 하고나서 진료상담을 받는데 의사쌤 말로는 시력이 너무 안좋아서 알티산렌즈즈삽입술을 추천하였습니다.

당시 라식/라섹비용이 200만원이 좀 안되었던것에 비하면 480만원으로 어마어마한 비용이었죠. 스위스산 렌즈한쪽 약100만원짜리 두개에 수술비 포함 합계였습니다. (나중에 할인받아서 430만원…)

코디쌤에게 들었던 렌즈삽입술과 일반 라식의 차이는 간단히 이렇습니다.

– 라식: 레이저 각막절단

           장점) 빠른회복, 저렴한비용

           단점) 시력저하가능성 높음, 재수술안됨, 야간빛번짐, 안구건조증

 – 렌즈삽입술: 렌즈삽입

           장점) 1970년대부터 시행된 안정성 높은 수술, 시력유지력높음, 부작용발생시 렌즈제거 재수술 가능

           단점) 높은비용, 시력회복기간 약 2주~1달, 부작용(안압상승으로 인한 녹내장), 빛번짐

코디쌤의 말빨이 좋아서 였을까… 제가 간절해서 였을까.. 하루정도 고민후에 바로 수술 예약을 하였습니다.

수술날.

렌즈삽입술에 대해서는 병원내 TV화면에서 안내자료를 볼 수 있었는데 좀 섬뜩합니다.

1. 수술며칠 전 병원에 방문하여 홍채에 두개의 구멍을 뚫는다(안압조절용? 렌즈고정용? 이었던가 가물가물) 이거 하면 눈에 딱밤 맞은것처럼 아프면서 눈물 줄줄 남 ㅜㅜ

2. 수술날.. 수술대에 누워 마취안약을 맞고 눈썹 안움직이게 고정.

3. 검은 눈동자에서 약간 떨어진 흰동자를 칼로 짼다(안아픔)

4. 안구에 도구가 들어와 휘적휘적거린다(렌즈넣을 공간 만드는 듯 해요)

5. 렌즈를 접어서 안구에 집어넣은 후 홍채에 안착

6. 칼로 짼 부분을 3바늘 꼬맨다(이때 기분이 더러워요. 안구를 실로 당기는 느낌….)

7. 일주일후 실밥제거 (꼬맨 부분을 칼로 톡톡 쳤던 느낌)

수술은 눈 한쪽당 30분정도 걸렸고 아프거나 하진 않고 누워서 못움직이고 레이저불빛을 오래보고있어야 하는 불편함 정도 였어요. 

수술후 회복기간

수술직후 시력변화는 전혀 없었기에 당시 여친이 집에 대려다주었고 마취 풀린후 하루정도는 눈이 저릿저릿 시린듯한 통증이 좀 있어서 잠을 설쳤어요. 처음 5일동안 씻지도 못하고 잘때도 무의식적으로 눈을 건들까봐 보호경을 쓰고 자야하는 불편함도 있었어요. 처음 2주는시력이 전혀 나아지지않아서 엄마는 사기당했다며 앞도 안보여서 서러운 제 등짝 시게 때려서 눈칫밥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러다가 2주후부터 눈치도 못 챌 정도로 서서히 사물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4주차쯤 되니 안경썼을정도의 시력을 회복했어요. 수술1달뒤 병원에서 재검사 했을때 0.7정도였고 수술2달뒤 재검사에는 양쪽 1.2로 아주 우수했습니다. 

22년 현재.

수술후 매년마다 병원에서 정기검진을 받고 있는데 아직까지 안압상승하지 않고있어 부작용은 없는상태입니다.

시력은 주사용눈인 오른쪽은1.2유지, 왼쪽은0.9정도로 떨어졌어요.

불편한 점은 야간 운전시에 빛번짐이 있다보니 좀 집중해야해서 눈 피로감이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렌즈삽입한 사람은 눈동자를 자세히 보면 동공에 렌즈가 빛에 반사되어 보이는데 써클렌즈 낀것 마냥 눈이 초롱초롱해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게 15년이나 지난 수술기라.. 지금은 더 기술이 좋아져서 방법이 다를 수도 있어요. 

수술영상을 가져와볼까 했는데 좀 혐오 일 수 있어서 가져오진 못했네요.

아이 낮잠재우다가 생각나서 쓰게되었는데 글이 길어 졌습니다. 글재주가 없어서 그냥 재미로다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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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렌즈삽입술 후기

시력교정술 결정 계기 : 안경 없이 앞이 안 보이는 자의 분노

 많은 사람들이 주로 알고 있는 라식, 라섹 등으로 시력교정술을 할 수 있다. 눈이 나쁜 사람들은 이 수술로 안경을 쓰지 않고 살 수 있다. 대학교 때 주변에서 이 수술을 받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대부분 안경이 없으면 미적으로(눈이 커 보이니까!) 효과도 있고 안경으로 인한 불편함을 덜 수 있다며 신세계라고 많이들 표현했다. 하지만 나는 눈에 문제가 없는데 수술을 하는 것에 대하여 많은 반감이 있어서 알아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일을 하고 있는 지금, 연달아서 안경을 의도치 않게 부숴먹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눈이 커 보이면 좋겠다는 외관상 미적 욕심도 없지 않았지만, 눈이 굉장히(?) 나쁜 내가 안경을 다시 맞추면서 겪는 큰 불편함에 분노를 느꼈다. 안경 값도 만만치 않은데 안경 렌즈값은 더 비싸다. 심지어 제작하는데 2~3일이 소요되다 보니 여분의 안경이 없는 상태에서 일상생활에서 너무 큰 불편함을 느꼈다.

결국 불편함에 분노(?)를 느끼고 무작정 서울의 시력교정술을 할 수 있는, 수술을 잘하고 안전하게 하고 잘하는 병원을 무작정 찾아서 검사를 받고 수술하기에 이른다. 그래서 이 시력교정술에 대하여 후기를 작성해보고자 한다.

수술을 받을 안과 전문 병원 결정(이라고 쓰고 지인 추천으로 갑니다)

 바로 유튜브와 블로그를 검색하면서 이러저러 후기들과 병원에 대한 정보들을 찾아보았다. 내 눈의 상태를 잘 모르는 상태지만 눈이 나빴던(지금은 수술해서 좋아짐!) 대학교 동기 A님이 렌즈삽입술만 가능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라섹과 렌즈삽입술 위주로 찾아보았던 것 같다. 여러 정보들을 조합하였을 때는 절대 안 가는 게 좋을 것 같은 병원을 먼저 찾게 되었고 이후 대부분의 병원이 비슷비슷한 것 같았다.

 결과적으로 병원을 결정하는 것은 친구 회사의 지인이 추천해준 병원이었다. 그 지인이 본인이 수술받아서 조금 더 신뢰가 갔다. 수술도 안전하게 잘 되었고, 현재 시력교정도 굉장히 좋은 상태라고 하였다. 주변에 수술이 안전하게 잘된 케이스(?)가 있는 병원이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또 일단 검진만 먼저 받아보자라는 생각도 많아서 그 병원에 검진 예약을 하고 가게 되었다. 어쩌다 보니 시력교정술에 대해 생각이 있었던 다른 대학 동기 B님이랑 친구님, 본인 총 3명이 같이 검진을 받게 되었다.

검진과 검진 결과 : ICL 렌즈삽입술은 저와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검진은 1시간 정도 진행되었던 것 같다. 담당 검안사님과 함께 병원 내의 다양한 장비를 돌아다니며 검사를 하게 된다. 모두 눈의 건강과 관련된 검사이겠지만, 나는 크게 2가지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했다. 첫 번째는 눈의 건강과 관련된 검사들이다. 안압, 시야검사, 안저 정밀 검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는 시력교정술이 필요한지 그리고 가능한지에 대한 검사들이다. 근시나 난시(혹은 원시)에 대한 정도, 망막 모양 확인, 각막두께, 눈물량, 안구 길이 확인, 동공 크기 확인 등이 이에 해당한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 눈의 동공 확장을 위한 안약, 마취 안약 등을 사용하기도 했다. 검사가 많다 보니 생각보다 조금 지치는 느낌이 있었다. 나는 동공확장과 관련한 안약을 넣을 때 머리가 핑하며 어지러움을 느껴서 조금 누워있었다. 혈압이 낮거나 어지러움 등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미리 이야기를 하거나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해주셨다. 검사 결과는 나중에 검안사님이 하나하나 작성하여 하나의 책자로 정리하여 주신다. 나의 눈에 대한 검사 결과는 아래의 사진들과 같았다.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내 눈은 시력교정술이 필요한 만큼 시력이 나쁜 것은 맞았다.(너무 맞는 말?) 이러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눈의 조건에도 대부분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시력이 너무 나빠서 렌즈삽입술 말고는 방법이 없다고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렌즈삽입술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시력교정술의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시력이 조금만 나쁘면 스마일 라식이나 라식을 받고, 적당히 나쁘다면(?) 라섹을 받게 된다. 대학 동기 B님과 친구님은 라섹을 받기로 결정되었다. 여기서 앞의 수술들을 눈 수술에 레이저를 사용한다. 여기서 각막이 수술에 사용되는 레이저에 이상반응(아벨리노라고 불리며 각막이 레이저를 받으면 혼탁해짐)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앞의 수술들은 유전자 검사를 이후에 또 받고 수술을 한다. 아벨리노 문제 또는 눈이 진짜 너무 나쁘면 렌즈삽입술을 받게 되며 현재는 이 방법이 마지막(?) 방법인 듯하다.

렌즈삽입술 방법은 크게 렌즈를 홍채 앞부분에 두는지, 뒷부분에 두는지에 따라 2가지로 나뉜다. 눈 내부의 각종 구조물, 각막과 홍채 그리고 수정체들의 조건과 상태에 따라서 앞 혹은 뒤에 렌즈삽입술을 진행한다. 요즘은 대부분 홍채 뒤에 렌즈를 삽입하는 기술을 받는다고 한다. 이는 영문으로 ICL(Intraocular lens), 국문으로 안내렌즈삽입술로 많이 표현한다. 결론적으로 나는 이 ICL 렌즈삽입수술을 받게 되었다.

수술 전까지의 과정

 결정된 이후 내 눈에 맞는 ICL 렌즈를 제작하기 위해 다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눈에 들어가는 ICL 렌즈가 적절하게 사이즈가 맞지 않으면 안압이 증가되거나, 위치가 틀어질 수 있는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렌즈 사이즈 측정은 수술방 안에서 측정도구(?)로 진행된다. 눈에 직접 닿는 어떤 수술방 측정도구로 진행되는 만큼 멸균이나, 눈에 소독 등을 신경 쓰는 것 같았다. 뭔가 눈에 닿는 게 처음이라서 그 순간은 힘들었지만, 금방 끝난다.

 나는 왼쪽은 근시가 매우 심하고, 오른쪽은 난시가 매우 심했다. 이 경우 난시용 렌즈(toric aqua ICL)를 만들어서 삽입하는데 조금 더 비싸다. 여러 측정한 것들을 바탕으로 렌즈 회사에 주문을 넣고 수술 날짜를 잡는다. 렌즈 제작과 들어오는데 시간 그리고 병원이 수술 가능한 날짜를 조합하니 1-2개월 뒤에 수술이 가능했다.

 여담으로 이 ICL을 만드는 회사는 세계에 하나밖에 없는 걸로 보이고, 미국의 starr surgical이라는 회사다. 국내는 대리점이 있는 구조인 것 같았다. 저 회사가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수술에 대한 과정과 느낌

 나는 렌즈삽입술을 오른쪽 먼저 수술하고 다음 날에 왼쪽을 수술했다. 한 번에 하는 병원도 있고 그게 편할 것 같았지만, 내 눈의 건강을 위해 이러한 수술 과정에는 이유가 있겠거니 하며 그냥 하나하나 수술하는 것을 겸허히(?) 받아들였다.

 수술 당일이 되면 향수나 화장품(선크림 등)을 바르지 않고 병원에 제시간에 간다. 누워서 수술받으므로 후드티도 안된다. 이후 여러 관련 설명을 담당 검안사님이 안내해주면서 수술 전에 필요한 여러 안약을 계속 넣는다. 한쪽씩 수술하다 보니 한쪽만 계속 안약을 주기적으로 한 5-6번 정도 넣는 게 꽤 힘들었다.

 수술할 수 있게 여러 안약을 충분히 넣고 나서는 담당 의사 선생님께 가서 한번 더 눈의 상태를 확인받는다. 이때 난시 교정용 ICL의 경우 펜으로 난시 축을 눈에다 그냥 그린다. 눈에는 마취 안약이 있어서 감각이 없지만 조금 섬뜩했다. 여기서 팁은 왼쪽 눈을 주로 쓸 수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면 오른쪽 눈의 펜이 안 보여서 수월했다.(본인의 경우 의사 선생님의 오른쪽 귓불이었다.) 이후 수술방으로 이동한다. 매우 떨린다. 스스로 잘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 여러 소지품을 수술 후 쉴 방에 두고 수술 방으로 들어간다. 수술 가운을 입고 수술하는 사람에 대한 개인 정보를 확인한다. 어느 눈을 수술하는지도 확인한다. 이후 수술방에 조심히 눕는다. 이때 손에 쥘 인형을 줄지 물어보는데 너무 소듕하게(?) 받아서 수술 내내 꽉 잡고 비틀어대었다.

 수술 전 감염 방지를 위해 얼굴 전체에 소독을 하고 수술용 포(drape)를 얼굴에 덮는다. 이후 수술할 눈만 보이게 되고 3개의 네모 중 가운데 큰 네모를 계속 바라보면 된다. 눈 자체에 대한 여러 처리와 함께 눈에 렌즈를 삽입할 주사기를 넣을 공간을 짼다.(incision) 이후 주사기로 말려져 있는 렌즈를 눈에 넣고 편다. 이후 수술용 막대기(?)로 홍채 뒤에 렌즈를 잘 배치한다. 생각보다 정말 아프지 않지만 뭔가 뻐근한 느낌은 있다. 그 사이에 앞의 3개의 네모 중 가운데를 죽일 듯이 계속, 집중한다는 느낌으로 계속, 보면 수술이 잘 끝난다.

 생각보다 시간이 긴 것 같지만 나오면 20분도 지나가 있지 않았다. 이후 이전에 개인 소지품을 보관한 휴식용 침대에서 30분간 쉰다. 뭔가 뻐근하고 불편한 느낌은 있지만 매우 버틸만하다. 이후 다시 수술이 잘되었는지 몇몇 검사를 하고 병원을 나온다. 만약 여기서 문제가 있다면 다시 수술을 하는 참사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다.(끔찍.) 이후 항생제와 소염제 그리고 눈 보호대를 받아서 집으로 간다. 한쪽만 했다 보니 뭐 아무것도 하기 어렵고 한쪽만 불편하다. 다음날 같은 수술을 반복한다. 나는 2번째는 한번 경험해서 더 수월할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더 잘 알아서 뭔가 힘들었다. 그렇게 수술을 잘 마무리했다. 수술 후 바로 다음날에는 바로 검사를 통해 문제 여부를 바로 확인한다. 나는 금요일 오른쪽 수술, 토요일 오른쪽 검사와 왼쪽 수술, 일요일 왼쪽 검사 순으로 진행했다. 수술 이후 검진들은 검진 카드로 꾸준히 관리해준다. 안압 검사로 문제없는지를 확인하고 시력도 주기적으로 검사한다.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수술 후 느낌

 수술하고 24시간 정도는 계속 거즈와 함께 눈이 막혀있어서 불편하다. 이 일을 한쪽씩 하다 보니 정말 수술 처음 받고 48시간은 좀 뭔가 많이 힘들었다.(아무것도 하지 않고 물 마시고 누워만 있지만) 아픈 것은 정말 하나도 없다. 뭔가 불쾌한 느낌만 있다. 이 시간이 지나면 정말 신기한 세상이 펼쳐진다. 정말 잘 보인다! 그래도 뭔가 계속 조심조심해서 보고 눈을 사용하는 느낌이 있다.

 ICL 렌즈삽입술 후 잘 보이지만 렌즈의 특성인지 어두운 곳에서 빛을 보면 동그란 띠가 보인다. 나는 신기하다는 느낌이 더 많고 지금도 전혀 불편하지 않다. 수술 후 바로 양쪽 시력은 0.8 이상이었다. 이후 일주일 뒤 검사를 하면 왼쪽의 난시가 조금 남아있어서 왼쪽은 1이지만 오른쪽은 1.3으로 굉장히 좋았다.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수술 후 관리

 수술 후 관리는 생각보다 힘들다. 정말 하면 안 되는 것 주의해야 하는 것을 잘 지키려고 했다. 눈은 소중하기 때문이다. 먼저 안약을 정말 주기적으로 잘 넣었다. 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 총 4번을 소염제 안약, 항생제 안약, 인공눈물을 넣었다. 각 안약마다 5분의 간격이 필요해서 시간이 들어간다. 또 잘 때 눈을 비빌 수 있어서 보호대를 하나하나 붙여야 한다.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거즈와 눈보호대. 계속 잘 때 일일히 붙히고 떼야한다.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소염제와 항생제 안약, 인공눈물 그리고 안약 파우치.

 씻는 것에 있어서 정말 조심 또 조심했다. 수술 후 14일 정도는 세수 및 숙이는 활동(ex 숙여서 머리 감기)이 금지된다. 안압 증가 및 이물질로 인한 눈의 염증 발생 때문이다. 세수를 안 할 수 없어서 화장솜으로 하나하나 닦고, 스킨도 하나하나 조심히 발랐다. 조금 찝찝한 게 있어서 나중에는 클렌징 티슈로 눈의 피하고 피해서 닦았다. 샤워는 가능했지만 머리 감을 때 뒤로 젖혀서 하다 보니 목 디스크가 먼저 나갈 것 같았다. 다행히 나의 경우, 7일 정도 잘 관리해서 이후 검진받을 때 의사 선생님이 씻어도 된다고 해서 7일 뒤는 그냥 숙여서 머리 감고 세수하고 씻었다.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이런 느낌으로 지내야 한다.

 컴퓨터 및 전자기기를 보거나 할 때는 지금도 블루라이트 차단과 자외선 차단 안경을 착용한다. 아무래도 눈은 소중하기 때문이다.^^ 햇빛 또는 그냥 빛이 너무 밝아서 눈이 피로하다고 느끼면 지체 없이 선글라스를 착용한다.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눈을 지키쟈.

현재

 현재는 1달이 지나서 그냥저냥 잘 지내고 있다. 시력도 괜찮고, 나도 모르게 안경을 쓰지 않고 돌아다니기도 한다. 마스크로 김이 서리면 안경 따위(?!) 접어버린다. 확실히 매우 매우 눈을 조심하던 시절은 점점 멀어지고 있다. 다시 이 글을 적으면서 잘 관리해야지 하고 생각해본다. 누군가 추천해줄 수 있냐고 한다면 당연히 추천이라고 이야기할 것 같다.

3. 렌즈삽입 후기

40대 여성입니다.
렌즈삽입 고려하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년쯤 전에 라식수술을 했었는데 근시가 재발하였습니다. 약 10년전부터 불편함을 느껴서 10년전에 다시 라식수술을 할까 했으나 라식수술보다는 렌즈삽입술이 나은 선택지라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때는 전방렌즈 삽입을 권유받았고 부작용이 없고 안전한 수술이라고 들었는데 결국은 망설이다가 그때는 안경을 끼고 벗으며 생활하기로 하고 수술을 받지 않았습니다.
10년이 또 지나고 안경없이는 도저히 불편해서 생활이 되지 않는 지경에 이르러 다시 렌즈삽입을 고려했습니다. 다시 알아보던 중 지난 10년간 전방렌즈삽입의 부작용으로 각막내피세포수 감소가 생기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어 10년전에 안했던 걸 다행이라고 생각했고, 안전하다고 얘기하는 시술들도 시간이 좀 지난뒤에 받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은 했습니다.
다시 후방렌즈를 검색했고, 지인의 딸이 수술받은 ㅇㅅㅇㅇ 안과 ㅈㅇㅅ 원장님을 소개받아 검사를 거쳐 난시용 ICL 렌즈삽입을 최종 결정했습니다. 바로 수술을 받을수 있을줄 알았는데 맞는 렌즈가 없어 3개월 기다려야 한다고 했고, 렌즈를 주문했는데 예정보다 빨리 도착하여 한달정도만에 렌즈를 받았습니다.
ㅈㅇㅅ 원장님은 확실히 실력이 뛰어나신듯 수술시간은 한쪽당 2~3분 저도 걸렸던 것 같고, 20년전 라식때보다 기술이나 실력이 매우 발전했구나 느꼈습니다.
12월 26일에 시술을 받아 2주가 되어가는데, 솔직히 일단 생활은 너무 편해진 것이 맞습니다. 수술한 산동제 때문에 뿌옇긴 하지만 수술 당일 이미 시력이 좋아진게 느껴졌고, 다음날부터는 바로 너무 선명해서 놀랐습니다. 3일정도 세수는 못했고, 그 이후에는 물세안 하며 일상생활이 가능했습니다. 아직 항생제와 소염제를 넣고 있고, 가끔 왼쪽눈에 이물감이 있어 문득 불안하긴 하지만 관리 잘해서 이대로 유지만 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링현상은 있으나 크게 불편하지는 않은데 가까운 글씨를 볼 때 뭔가 렌즈 옆부분이 보이는 느낌은 있어 진료때 물어볼 생각입니다.
40대 나이를 고려하면 시술후 노안이 더 느껴지고 미세한 백내장도 있다고 해서 렌즈삽입을 망설였는데, 생각보다 만족스러워 10년정도는(욕심내면 15년) 편안하게 쓸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앞으로 근시가 더 심해지지 않고 백내장이 빠르게 진행되지 않으면 그럴수 있겠지요.
ㅇㅅㅇㅇ 는 토릭 렌즈삽입으로는 top3안에 든다고 생각하고 그중에서 선택하면 어느곳이라도 비슷하게 만족스러울 것 같습니다.

4.후방 렌즈삽입술 후기, 20년동안 쓴 안경을 벗어던지고!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부작용 이야기 포함)

지난번에 렌즈삽입술 하기로 했다고 글 올렸는데, 꼭 후기 올려달라고 해서 올립니다..!

렌삽술은 홍채뒤쪽으로? 렌즈를 삽입하는 수술입니다.

그래서 요새 수술은 렌즈가 밖으로 보이지 않는데요. 신기하죠?

저도 제 홍채에 뭐가 있다는 사실이 아직까지도 신기합니다..

검사는 2월초에 받았구요. 이번주 월요일날 수술받았습니다!!!

저처럼 각막이 너무얇는데 초고도근시에 난시까지 있느신분들은 라식,라섹이 안되실거예요.

그 대안이 렌삽술이구요. 저도 고민많이햇어요. 가격대가 워낙 있는 수술이라..

하지만, 후회없는 고민이였습니다..!

특히나 안경쓴 인상이 너무 별로라… 렌즈도수도 높고 너무 두꺼워서 안경쓰면 눈이 조막만해져요.. (안그래도 작은눈 ㅠㅠ)

대표적인 부작용은 내피세포 감소로 인한 안구질환인데, 내피세포는 노화되면서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수술통해서 그게 더 줄어들 수 있다는거구요. 그래서 이제 매년매년 안과가서 검사 받아야하죠 ㅎㅎ; 일단 수술 후 다음날 검진받았는데, 내피세포도 괜찮은 수치이고 안압도 정상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두번째 부작용은 안압상승으로 인한 두통인데, 아직까지는 다행히도 저는 첫날빼고는 두통은 없었습니다. 대신에 그냥 느껴지는 안압은 있습니다. 아픈정도는 아니고, 뭐가 있다는 느낌? 그래서 가끔 ‘아맞다 렌즈안뺏네!’ 생각이 듭니다. 

시력은 수술후 다음날부터 1.0 되었습니다.

라식 라섹처럼 회복이고 뭐고 없습니다. 다음날 부터 일상생활 가능! 다만 일주일간 안구감염 위험으로 세수를 못합니다 ㅎㅎ;

머리도 미용실가서 감았어요. 그래서 회사도 일단 일주일휴가 냈습니다.

수술은 너무 긴장되었어요. 수술시간은 되게 짧았지만… 무척이나 긴장했습니다 ㅠㅠ 

렌즈가 눈에 들어오는게 보이진 않지만 흐릿한 불빛이 선명해지는게 보여요.

큰맘먹고 투자한 보람이 있습니다.

쉬면서 넷플릭스보고,책 읽고 컴퓨터하고… ㅎㅎ

새로산 M2 맥미니도 세팅하고!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고,거울에서 맑은 눈을 또렷히 본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 너무 좋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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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아쿠아 ICL 렌즈삽입술 2달차 후기 (가독성 주의, 약스압)

5월 초에 코로나때문에 조기 전역하고 안구 교정술 받으려고 인터넷 검색좀 하면서 정보좀 모았음. 지역이 영남권이라 좀 찾아보다가 대구 모 병원에서 6월 초에 렌삽 받았고 지금 2달차임. 처음에는 라섹을 할 요량으로 갤에서 이름 좀 많이 언급되는 대구 소재의 다른 병원을 가서 검안을 받았는데, 여기는 코로나 때문에 검안은 무료였고 무료라서 그런가 검안 내용은 자세히 안알려주고 그냥 라식 라섹이 된다 안된다 까지만 알려줬음.

내 눈은 고도 근시로 신검에서 3급 받은 눈이고 당시 스펙은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좌안 근시 ~7에 난시 -2.25, 우안 근시 -6정도에 난시 -1.75 정도로 기억함. 이 병원에서 검안 했을 때는 디옵터는 대충 그정도에 각막 두께는 525 정도였고 동공 크기도 평균이었음. 라식은 당연히 안되고 라섹을 하자니 우리 병원은 안전하게 잔여각막 400을 남겨야 하는데 근시가 좀 있어서 라섹을 하려면 동공 크기를 줄여서 해야한다. 그러면 빛번짐이 좀 더 있을 수 있다고 했었나? 눈이 나쁜건 애초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리하게 라섹을 할바에 차라리 렌삽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긴 했었음.

그래서 렌삽을 하겠다고 했는데 난시 때문에 난시 교정용 icl을 해야한다고 하는거임 난시 교정용 icl이라길래 토릭인가? 싶었지 근데 병원에서는 토릭이란 말을 안쓰시더라고. 백내장 수술하는 어르신 분들이 많이 방문 하셔서 그런가 명칭이나 설명 자체는 거의 생략하는듯 해 보였고 나는 이 부분에 대해서 쪼끔 신뢰가 덜 갔음.

그래서 다른 곳을 찾아감. 대구에 다른 병원이었는데 여기는 렌삽 관련해서 기사도 좀 나고 어느정도 신뢰가 갔음. 이틀 간격으로 방문해서 검안을 했고, 신검 받을 때 보다 우안 난시가 0.25 좋아졌음. 3~4년 지나서 그런가? 그동안 컴퓨터 오래 못보는 군대에 있기도 했고. 사실 이정도 차이는 검사 할때마다 달라지는 것 같긴함. 이 곳은 원장이 안구 모형 갖고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주시더라. 렌삽은 홍채 앞에 넣냐 뒤에 넣냐에 따라서 수술 이름이 달라지는데 전방에 넣으면 알티산, 알티플렉스, 후방에 넣으면 icl이고 뭐 부작용도 다 다르고 각막내피세포 감소가 유의미하게 있는 전방 렌삽 대신에 요즘에는 후방을 많이한다, 난시가 있으면 난시 교정용 토릭렌즈를 쓰면 난시 축에 정확히 맞춰서 넣기 때문에 난시가 확실하게 잡힌다.. 뭐 이런거. 사실 나는 사전에 인터넷을 오지게 찾아봤기 때문에 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경청하는 척 했음. 원장님은 나보고 난시가 좀 있으니 토릭 icl을 해야겠다고 하셨고 나는 내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토릭이 아닌 아쿠아 icl을 하겠다고 말했음.

근거가 뭐냐면 첫째로 나는 주시안이 우안인데 내가 수술했던 병원에서 검안 했을때 우안 난시가 -1.5 정도가 나와서 그렇게 높지 않다고 생각했고 인터넷 후기를 많이 찾아 본 결과 이정도의 난시는 각막을 절개 할 때 어느정도 잡힐 수 있다고 봤고 그게 아니더라도 회복 과정에서 난시가 어느정도 잡힐 것이라는 생각이 있었음. 또 수술 후 잔여 난시가 남아있더라도 난시 교정용 안경을 쓰면 된다고 생각을 했음. 아니 안경벗는 수술을 하는데 굳이 난시 교정용 안경을 쓰겠다고? 하는 사람이 있을건데, 반 평생 이상을 고도 근시로 살아온 내 입장에서는, 거의 모든 고도난시인 사람이 그렇겠지만 안경 낄 때 렌즈가 너무 두꺼워서 눈이 작아보이는, 렌즈가 너무 무겁기 때문에 코가 짓눌려 진물이 난 적도 있고 빨갛게 색소침착 되고 미간이 변형되는 그런 삶을 계속 사는것 보다는 시력 교정술을 해서 그나마 두께가 작은 안경을 쓰는게 앞으로의 사회 생활에서 훨씬 낫겠다고 판단을 했던것임. 어쨌든 나는 난시 교정용 안경을 써도 상관없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잔여 난시가 남든 안남든 크게 신경을 안썼음. 후술할 것이지만 현재 체감상 다행히 잔여난시 거의 없음. 이 판단은 아주 좋았음.

두번째는 내가 토릭을 하기 싫었음. 왜냐? 돌아갈 수 있어서. 남자다 보니까 스포츠도 좋아하고 나중에 내가 사고를 당할수도 있고 그래서 모종의 이유로 돌아갈 수 있는 확률을 감당하고 살고 싶지기 않았음. 병원에서도 인터넷에서도 돌아갈 확률은 거의 1%에 가깝다 뭐다 했는데, 그 확률이 어떨 때 작용하는 확률힌지 명확하게 알려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음. 뭐 자고 일어나면 1% 확률로 돌아가나? 얼굴에 뭐 쳐맞았을 때 1% 확률로 돌아가나? 이런게 명확하지가 않았단 말이지. 당연히 통계상으로 봤을때 토릭 렌즈삽입술을 한 환자 수의 1%가 렌즈가 돌아가서 재수술을 한다 이런 통계인 것 같은데 그건 어디까지나 통계적 확률일 뿐이고 어떤 상황에서 내 눈에 들어가있는 렌즈가 돌아갈 위험이 있고 재수술시 각막을 절제 할 때 각막내피세포가 유의미하게 감소하고 재수술 후에도 이 확률이 똑같이 존재한다, 재수술 시 백내장의 위험이 증가한다 이런것들에 대해서 나는 도저히 신경쓰여서 살 수가 없겠더라고.

세번째는 일단 토릭이 100만원정도 더 비쌈. 그리고 난시축에 맞게 제작하기 위해 기간이 1~2달 걸림. 당장 하러 왔는데 그때 가서 변심할 수도 있고 선금 줬는데 마음 변한 상태에서 찝찝하게 할 바에 차라리 그냥 바로 하는게 낫겠다 싶었지.

그래서 나는 난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아쿠아 icl 렌즈삽입술을 선택했음. 내가 이 모든 이유들을 원장님에게 설명한 것은 아니지만 나는 난시교정용 안경을 써도 상관없고 토릭을 해서 렌즈가 돌아갈 수 있다고 평생동안 신경쓰면서 살바에 그냥 일반으로 하고싶다 라고만 말씀 드렸더니 그러면 토릭 말고 일반으로 하자고 말씀 하시더라.

그래서 그 날 수술 날짜 잡고 후에 선금 드리고 안약 받고 나왔음. 수술 2~3일전 부터 안약 두개 계속 시간마다 넣어주고 수술 당일날 수술 몇시간 전에 산동제 넣어주고.. 이건 어느 병원이나 렌삽을 하게 되면 다 알려줌. 나는 수술이 아프지 않다고 들어서 크게 신경을 안썼는데 수술 전날 생각을 해보니까 이것도 어디까지나 수술이기 때문에 괜히 쫄리더라.

수술은 좌안 하루, 우안 하루 해서 2일에 걸쳐서 했음. 이것도 병원에 따라서 하루만에 양안 다 하는곳이 있는데 번거롭더라도 감염이나 안압이나 이런것 때문에 2일에 걸쳐서 하는게 나아보임. 처음에 좌안 할 때 수술대에 누워서 얼굴 소독하고 무슨 스티커같은걸로 얼굴 전체 덮어서 붙이고 기구로 눈 위아래로 크게 고정하고 차가운 안약 몇방울 넣고 앞에 엄청 빛나는 조명 쳐다보니 눈앞이 아른아른 거려서 좀 힘들었음. 마취제를 넣긴 하는데 안약도 차갑고 나는 개인적으로 감각에 민감한 편이어서 통각은 못느꼈지만 수술 할때 당기는 힘이라던가 기구가 각막을 뚫고 들어오는 느낌, 렌즈가 들어오는 느낌, 눈알이 당겨지는 느낌 다 느껴져서 좀 ㅈ같았음. 그리고 할때 계속 눈 중앙이 빛을 바라보게 계속 해줘야하는데 수술 할때 생각이 많아짐. 빛 정중앙을 계속 봐야하는데 눈알이 당겨지니까 이게 괜찮나? 잘하고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괜히 초점 흐려지는것 같고 빛은 너무 밝아서 눈뜨기 힘들고 그러니까 통각적인 아픔보다 정신적인 아픔이 너무 힘들었음.

수술 시간은 그렇게 길진 않음. 한쪽 눈 수술할때 거의 10분정도 하고 회복실로 가서 30분인가 1시간 기다렸다가 안압 잼. 나는 부모님이랑 같이 가서 회복실에서 비스듬히 누워있을때 좀 수다 떨고 그랬음. 좌안 수술 할때는 안압이 좀 높게 측정이 돼서 원장님이 눈좀 보자고 하시고 눈에 다시 마취제 넣고 톡 뭔가 건드리니까 각막 절개틈에서 액체가 살짝 뾱 하고 나오더니 안압 정상됐음. 아마 안구 안에 렌즈가 들어오면서 그 부피만큼 안구 방수가 빠져야 하는게 그게 덜빠져서 안압이 높아 졌던것 같음. 맞나? 좌안 수술하고 안대를 붙일때 잠깐 밖을 봤는데 아직 한쪽눈만 수술해서 그런지 굉장히 어지러웠음. 우안 가리니까 좀 보이긴 하더라. 뭔가 신기했음. 집에 와서 마취가 풀리니까 눈이 조금 우리우리하고 안통이 느껴지긴 했음. 일단은 절개를 한거니까. 잠은 잘 잤음.

다음 날 아침 좌안 안대를 풀었음. 오른쪽눈은 수술이 안됐기 때문에 개 어지러움. 가리니까 개잘보임. 근데 잘보이는건 잘보이긴 한데 뭔가 흐림. 역시 잔여난시가 남아있는건가? ㅈ됐다 싶음. 인터넷에는 렌삽 수술 하자마자 잘보인다는데.. 나는 그러니까 잘보이긴 하는데 난시때문에 흐린느낌? 오만가지 생각이 다 나면서 우안을 마저 수술하러 병원에 갔음. 수술 전에 좌안 시력을 검사함. 1.0이 나옴. 1.0이 나오긴 했는데 시력만 잘 나오고 뭔가 아직 시력의 질은 떨어져보였음. 좀 흐린 것 같음. 우안 수술 할때는 전날의 경험으로 나름대로 수술할 때 요령이 있었고 그래서 더 금방 끝났음. 이번에는 안압도 정상이었고 그래서 따로 의사분이 만져주는 것 없이 그대로 안대 들고 집으로 향했음. 내가 사는 지역이 대구 주변이라 병원 들를 때 마다 기차를 타고 가야 했어서 굉장히 귀찮고 번거로웠음. 살 수 있으면 무조건 대도시에 사는게 나은듯.

다음날 안대를 풀고 다시 병원으로감. 진짜 개 귀찮음. 안대를 다 풀었는데 앞이 개잘보임. 근데 휴대폰을 보려하니 잘 안보임. 손금도 잘 안보임. 그러니까 멀리있는건 잘보이는데 가까이 있는게 존나 흐림. 스마트폰 글씨도 흐려서 보기 힘듬. 눈이 아직 적응이 안되서 그런것 같다 생각하고 크게 신경 안썼음. 가서 시력잼. 양안 둘다 1.0 나옴. 의사분이 난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아쿠아 icl을 해서 예상 시력을 0.7 정도로 예상했는데 수술이 굉장히 잘됐다고 했음. 개인적으로 더 나왔으면 했지만 1.0 이상으로는 크게 의미 없기 때문에 뭐 양궁선수 할 것도 아니고 해서 신경 안썼음. 안약 두개 계속 3시간마다 넣어주고 2주동안은 안대 끼고 자야함. 수술 후 일주일 동안은 눈에 물들어 가면 안됨. 수술 후에 안내염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 수두룩하다고, 이것 때문에 고생하는 사람들 많다고 계속 당부를 주셨음.

수술 1일차. 안경을 안 끼고 거울을 볼 때 찡그리고 봤었는데, 잘보이니 어색함. 머리 못감고 세수 못해서 개기름 좀 올라왔음. 친구들한테 렌삽 했다고 말함. 가까운 거리에 있는건 안보여서 스마트폰 잘 못보겠음. 쪼끔 보고 눈감고 있고 보고 눈감고 그래가지고 대충 노래 듣거나 라디오 듣거나 그냥 잤음. 엎드리면 안압 높아지니까 엎드리거나 고개 숙이면 안됨.

수술 2~3일차. 양안 시력이 왔다갔다 하는 것 같음. 무슨말이냐. 내가 주시안이 우안이고 우안이 좌안보다 시력이 더 좋은데 한쪽 눈씩 가리면 어떤날 아침은 우안이 더 잘 보이고, 어떤날 아침은 좌안이 더 잘보임. 아직 적응하는 기간인가 보다 하고 지냄. 아직도 가까운 거리에 있는건 안보임. 스마트폰 볼 때 눈부셔서 잘 못봄. 역시 회복엔 잠이 최고지 하면서 낮에 잠 조금 잤음. 이게 잘보이긴 하니까 유튜브를 계속 보고싶음. 그래서 침착맨 유튜브를 틀었는데 계속 보다보니까 눈이 좀 부심. 그래서 그냥 듣기만 함. 듣기만 하다가 침소리 존나 웃겨서 한번씩 쳐다보게 됨. 3일차 정도에 병원 한번 더 감. 안약 더 받고 시력 검사하고 양안 1.0 유지, 의사선생님이 수술 잘됐다고 말씀해 주시는데 할때마다 다 똑같은 소리 하시겠지만 괜시리 마음이 놓임. 눈에 물들어 가면 안되니 이틀에 한번정도 눈 아래로만 안대를 낀 상태로 고양이 세수하거나, 아침 저녁으로 물티슈로 닦아줌. 머리는 가족 도움 받아서 화장실 문지방에 누워서 감음. 목 존나아픔

수술 4~5일차. 아침에 일어나면 스테로이드계 안약 굳은 것이랑 눈꼽이 눈가에 존나 끼고 속눈썹에도 달라붙음. 한번은 밤에 안약넣는데 존내 따가워서 ㅅㅂ 이거 뭐지 했음. 알고보니 세수를 못해서 그런거였음. 안약 굳은거+눈꼽이 눈물샘 부분에 끼면 이물감도 좀 있고 피부 개기름이랑 같이 껴서 눈이 이때부터 존나 따가워서 못참음. 아직도 가까운건 잘 안보이고 그래서 스마트폰 글씨같은건 보기 힘들긴 한데, 보이는건 보임. 근데 눈이 조금 부신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이때부터 선글라스를 쓰고 컴퓨터를 조금 했음. 선글라스 안쓰고 컴퓨터를 보니까 눈이 너무 부시고 좀 아려서 못보겠음. 내가 RPG를 하는데, PVP를 하니까 뭔가 예전보다 동체시력이 떨어진 느낌임. 스킬 반응 판단도 좀 느려지고. 시각이 정말 중요하구나 느꼈음. 끝나고 나니까 이게 집중을 해서 그런지 눈이 쫌 아픈것같음. 동체시력이나 약간 흐린것 같은 느낌 회복 되겠지 하고 이때부터 쪼끔 걱정하기 시작함.

수술 6일차. 원래는 수술 후 일주일에 세수 가능인데 눈이 도저히 따가워서 미칠 것 같음. 아무리 봐도 개기름이 눈에 들어가서 그런 것 같아서 세수하고 싶은 욕구가 엄청 들었음. 나는 좌안 우안 각각 다른날에 해서 그냥 좌안 먼저 했으니까 좌안 7일 되는 날에 세수 해도 되겠지? 싶어서 이날부터 바로 세수 조졌음. 세수 딱 하자마자 ㄹㅇ 거짓말 안치고 눈이 한 번 더 업그레이드 된 느낌임. 수술 후 일주일 동안 눈 따가운거 다 사라지고 살짝 뻑뻑한 상태에 이때부터 갑자기 더 잘보이는 듯한 느낌이 듬. 아직 가까운건 잘 안보이긴 함. 안약 계속 넣어줌.

수술 7일차. 병원 다녀옴. 안약 반통씩 남았는데 성분이 더 순한 안약 주시면서 반통 남은거 다 쓰고나서 쓰라고 하셨음. 얼굴 아래로 하면 중력때문에 안압 높아지니까 되도록이면 빠르게 머리 감았음. 가족이 머리 감겨주다가 혼자서 구석구석 머리 감으니까 존나 개운함. 나 군대에 있을때 머리 다쳐서 2주동안 머리 못감았다가 머리 감는데 살짝 그느낌 들었음. 대충 이때부터 선글라스 끼고 컴퓨터 계속 봄. 전역하고 할거 없으니까 집에만 계속 틀어박혀서 lck 보고, 게임 한두시간씩 함. 선글라스 안끼면 눈 시려서 못 봄. 대충 기억은 안나는데 이즈음 부터 밖에 나가기 시작함. 술은 못마시고 그냥 편의점이나 친척댁 가고 그랬음. 운전은 아직 못할 것 같았음. 잘보이긴 한데 뭔가 동체시력이 좀 부족한 느낌? 안경 쓰면 원래 사물이 작아보이는데 안경을 안쓴 시점에서 원래 크기로 사물을 보게 되니 뇌 인식과 살짝 거리감이 있어서 그랬던 것 같음. 계단 오르내릴때도 거리감이 살짝 애매했고 몇 주 뒤에는 눈이 적응해서 이런점은 사라짐. 렌삽이라고 바로 막 일상생활 지장없이 할 수 있는게 아니고 눈에 뭘 넣고 하다보니 신체가 적응할 시간이 분명히 필요했음.

수술 2주차 까지는 대충 이랬음. 2주차 까지 안대 쓰고 자야 돼고, 폰이랑 컴퓨터 하긴 하는데 되도록이면 오래하진 않았음. 오래 하더라도 선글라스 끼고 하니까 눈 시린거 없었음. 2주차 즈음에 다시 병원 갔다옴. 시력은 1.0 나옴. 2주차 정도부터 가까운거 조금씩 잘보이기 시작했음. 스마트폰 글씨도 괜찮게 보임. 수술 전후에 잔여 난시 때문에 걱정 했던 점들이 눈이 적응하면서 싹다 개선됐음.

수술 1달차 안약 계속 넣어줌. 이즈음 부터 하루에 3번만 넣어주면 된다고 들음. 1달 뒤에 병원 방문하라고 하셨음. 컴퓨터 하루에 10시간 넘게 하는데 이제 내눈같고 좋음. 나중에는 수술 한 것도 까먹을 것 같음.

지금이 2달차인데 8월 셋째주 즈음에 병원 한번 가야함. 안약도 이제 다써서 안넣어도 됨. 눈이 좀 뻑뻑하다 싶으면 인공눈물 넣고, 아니면 잠이 최고임. 요즘 방학이라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음주도 가끔씩 함. 몇 일전에 잠깐 운전도 했음. 밤운전은 빛번짐 때문에 잘 모르겠는데 가능은 할 것 같음. 밤새서 피시방이나 집에서 게임하거나 유튜브 보는 날이 많아서 관리가 좀 안된 것도 같지만 크게 신경은 안쓰고 있음. 잔여난시 걱정도 했는데 이정도면 난시 거의 없다고 생각하고, 그냥 블루라이트 필터 렌즈 안경 하나 맞춰서 스타일링용이나 피시방 갈때 끼고 다닐 생각임. 알고 있기론 icl 렌즈 자체에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다고 들어서 효과는 못볼 것 같음. 아직 링현상이랑 밤이나 어두울때 빛번짐이 있음 이건 오래갈 것 같음. 적응하면 없어진다고 들음. 본인 과가 디자인 계통이라 수술 전에 시력의 질이 많이 떨어질까 걱정했는데 지금 이정도면 상당히 만족중임. 뭐 백내장이나 기타 부작용 때문에 렌삽 안된다 하시는 분들 있는데 백내장 오면 뭐 백내장 수술 하면 되지 라는 마인드임. 내가 막 렌삽하고 몇년 된건 아니라서 이정도 정보글 밖에 못쓰지만 아무쪼록 눈에다 칼질 하는거니까 잘 알아보고 하셈

6.렌즈삽입 5년차후기(부작용 이야기)

안녕하세요

너무 오랜만에 와서 어떻게 인사를 드려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저는 30대입니다. 5년전에 렌즈삽입술을 했구요. 지금 부작용(?)이 있습니다.

저는 원래 이런 인터넷 사이트를 보는 사람은 아니고 그냥 그냥 여기 사이트가 고인물들만 있다고 했었기 때문에 이곳에서

후기를 찾아보고 읽고 했었어요..

저는 안경을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착용해왔고, 눈 시력이 – 12이상이였고 안경을 벗으면 바로앞에 있는 핸드폰도 보일정도로 시력이 안좋았여요.

중1때부터 렌즈를 15년정도 착용했고 그 후 눈이 너무 아파서 렌즈를 끼고 싶지 않았고, 눈은 몸 전체가 10냥이면 9냥이란 소리를 들었기 때문에 나름 열심히 이곳 저곳 찾아보았죠,,

그러면서 안과 5곳정도를 검안을 갔었어요

단 한군데도 저한테 라섹이 가능하다고 한곳은 없었고, 가능한건 오직 렌즈삽입술이였죠

5년이나되서 그 단어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아무튼 그 깎아내야 되는 그 두께 .. 그게 충분하지만 그렇게 깎으면 너무아슬아슬 해서 위험하데요

그중 사촌동생이 수술한 병원을 추천해주었는데 제가 가보았던 병원들중 고민하다가 제가 선택한 병원에서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쪽 한쪽 하루 하루 나눠서 하였고 그다음날 검진하고 그다음주도 검진하고..

그병원에서는 평생 책임져준다고 하였고 검안도 의사가 직접 해주었기때문에 저는 사촌동생이 수술한 병원이 아닌 이곳을 선택했었어요

정확한 날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아마도 17년 5월 27일 왼쪽, 28일 오른쪽 이렇게 수술했던것 같아요. 

2017년 5월 화요일 수요일 이였거든요.

수술 후에는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그전에 제가 찾아보았던 부작용 증상중 빛번짐이라던가 영화관에서 힘들고 야간운전시 힘들고 이런거 ..

솔직히 영화관에서 빛번짐으로 오륜기 수도없이 봤는데 그냥 비상구랑 먼곳으로 피해 앉았고, 빛번짐은 원래 시력이 나빳었기 때문에 크게 체감은 하지 못했어요

운전은 면허만 따고 할 일이 없어서 한적도 없고요, 하지만 제가 조수석에 앉았을때 오륜기들이 보이긴 하더라구요. 

그냥 위에있는 내용들은 제가 예민한 성격인가? 다들 참고 안경안쓰는 편함으로 사는건가?싶어서 

그냥 조용히 살았었죠

그러다 2021년 하반기쯤 슬슬 시력이 떨어지는게 느껴졌어요.

저는 직업이 그냥 중고명품매입해서 해외사이트에 판매하는게 전부인데, 그리고 항상 일할때 보호 안경을 착용하고 일하거든요

근데 너무 안보이는게 심해서 .. 심지어 앞에 있는 큰 간판도 읽기가 힘들정도로 눈이 안보여서 심각하다 싶어서 수술한 병원에 갔어요

그런데 그 병원에서 검안을 했는데..

수술직후에는 양안 2.0 나오던게

왼쪽 0.7 오른쪽 0.3 나오는거예요..

강남에서 라섹으로 유명한 병원이기 때문에 대기 환자들은 많았고 수술하기전까지는 저도 병원에서 일했기 때문에 최대한 친절하게 대할려고 했는데, 제 눈을 수술해준 의사 말은 “뭐 영구적이라고 했지만 눈은 원래 계속 나빠지는건데, 그걸 관리 하느냐 못하냐의 차이다.이건 환자 본인의 잘못인거고, 컴퓨터를 너무 많이 본것같다, 병원에서는 어떠한 책임도 해줄수 없다. 한쪽 눈만 너무 안좋으니 한쪽눈만 수술을 하던가 양쪽눈을 수술하던가 선택인데, 수술방법도 선택해야한다. 본인은 이제 라섹 전문으로 갔으니 같은병원 내 다른 의사한테 다시 예약잡고 상담받아라. “

아.. 그래서 그냥 금액만이라도 알면 생각좀 하고 오고싶어서 금액을 여쭤봤는데 데스크 코디네이터분께서 절대 알려줄수 없고 라섹가격만 알려줄수있다 이틀만에 일상생활 가능하다 그건 얼마얼만데 자가혈청하면 얼마얼마다 이러더라구요

라섹은 혈청? 포함 130?이더라구요 ㅎㅎ,, 

렌즈삽입 재수술에대해서 여쭤보니 그냥 렌즈값만 받을거고 정확한 가격은 알려줄수 없으니 2달뒤에 와라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그냥 검진비 4만 5천원?정도 내고 집에 왔습니다. 평생 검진비 무료라더니 무슨 녹내장 촬영비 3만5천원 하면서 계속 갖다 붙이더라구요 ^^ 검진하러 간건데,,ㅎㅎ

아무튼 돈을 떠나서 너무 억울하네요,, 저같은 피해자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제발 강남에 유명하다고 광고 때리는 병원에서  수술하시지 않기를 바랍니다.. …. 

라식, 라섹 등은 어떨까?

렌즈삽입술 후기 6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눈에 칼을 대게 되는 것이니 다들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데요. 조건이 된다면 라식과 라섹 등을 고민해볼 수 있겠습니다. 후기가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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