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라섹 수술 후기를 알아보겠습니다. 라식보다 회복 기간이 길어 꺼려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받은 이후에도 그럴까요? 라섹 수술 후기 더쿠글까지 모아두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글들을 확인해주세요.

1. 17년 안경쓰다 라섹한 후기 (일주일차!)

눈 스펙은 오른쪽 -6.5 왼쪽 -4.5 정도고, 각막두께도 508,498로 평균보다 얇은 정도라서 스마일라식 라식 레이저라섹 다 안되고 일반 라섹만 가능한 덬이야!
수술할때 70-80 정도 깎는다고, 400이상 남기면서도 최대한 잘보이게 해주신다고 함! 그래서 쫌더 깎았댔어!!

스케쥴 근무중인데 평소 아무생각없이 근무하다 갑자기 아는 안과 추천해준다는 말에 부모님께 상담했더니 아는 병원 있다며 당장 가쟤서 검사받고…. 예약잡고… 음오아예…

직업 특성상 길게 휴가 못내서 걱정도 많이했는데! 생각보다 회복도 빠르고 시력도 빠르게 올라와서 다행이였어 나눈!!

수술 당일차- 시리다 눈시리다 ..?

휴가내고 오전 첫타임으로 수술했는데.. 수술이야 마취안약넣고~~ 초록불~~보세욤 할때 칭찬받음
평소에 멍때리기를 잘해서 그런가.. 멍_ 하면서 초록불 보고 가만히 잘했었나바
끝나고 썬글 모자쓰고 차타고 집가서 밥먹는데
눈이 아프니까 머리아프고 얼굴에 열오르더라.. 진통제 먹고 얼음찜질하면서 폰으로는 왓챠 대장금 틀어놓고 비지엠처럼 들으면서 잠

낮잠자고 일어났는데 눈물이 뚝뚝 흐르고 있는거야 콧물도 주룩주룩 나오고.. 이때가 가장 아팠던 때인듯
수술끝나고 마취풀리면서 제일 아팠던 때인데 그래도 찜질 + 진통제 콤보로 버티니까 할만했음! 삼십분에서 한시간정도 아프다가 약넣고 먹고 하면 잠잠해지더라고! 그래서 모자 썬글라스 무장하고 엄빠랑 마트가서 장본듯.. 저녁 먹을때즈음엔 또 안아팠어

수술 다음날은 새벽에 아파서 깼다가 아침나절 한시간 아프고 또 잠잠~ 혼자서 모자 썬글라스끼고 집앞 편의점가서 밥먹고~~ 버스타고 나가서 엄마랑 보안경 맞추고~ 할정도.
전날 가장 아팠던 정도의 반 만큼 고통이 오지만 짧게 왔었움

셋째날 아침에 고통이 좀 있었고 전날 밤부터 은은하게 고통이 와서 잠 설쳤지만 또 오래 안가고 금새 진정되서 또 빨빨대면서 집 돌아댕김
먼저 라섹한 애들한테 물어보니까 나정도라면 통증이 심한편이 아닌거라고… 나도그런거 같다고 끄덕끄덕함

시력은 수술직후 0.01-0.1 정도로 수술전 안경 벗었을때보단 잘보이는 정도
수술 다음날은 0.1-0.2
셋쩨날은 0.3정도

넷째날부터 출근했는데 0.3-0.4 정도 시력 가지고 출근했고 이날은 근무가 빡센날이 아니라 쉬엄쉬엄함
이날부터 근거리 글자가 보이기 시작했고 아직 2m 이상 거리는 안보였어

다섯째날 0.5-0.7 정도로 시력이 올라감 이제 3m정도 거리 밖도 보이고 근거리는 다 잘보임 통증은 삼일째 이후부터 없었음!!

여섯째날 0.8-0.9 정도로 안경 꼈었을 때만큼 보임!! 보호렌즈 빼면서 진단받기로 이제 눈시림같은건 아예없을거라고 각막 잘 아물었고 아직 울퉁불퉁한 상태라 시력은 점점 더 올라올거라고 하심!!

난 진짜 회복도 빨랐고 고통도 막 와시바 디지것다 하는정도도 아니고… 굉장히 만족중임

일반 라섹에 각막 얇아서 엑스트라까지 추가했어ㅆ음!!! 지금은 자다 일어났을때만 좀 건조해서 인공눈물 넣고 틈틈히 더 넣은정도!!
핸드폰 티비는 항상 보안경 끼고보고 어두운데선 폰 안하고 일찍자고 일찍일어나는 정도로 관리중! 루테인도 먹고!!

라섹하고 보호렌즈빼고 시력 안올라온다 뿌옇다 하는데 나는 별로… 못느낀게 하도 평소에 시력이 나빴어서 아무리 안보인들 수술 전보다는 잘 보였어!!

각막도 얇고 난시에 시력도 안좋은 눈이지만 회복만큼은 빨라서 다행이라 생각해!!!! 그럼이만!!!

2. -8 초고도근시 라섹 6개월 후기

안뇽 여시들!
3n년 안경 인생 쫑내고 돌아온 1.0 여시 등장!
라섹한 지 어언 6개월이 지나서 새 인생 살고 있기도 하고
나름 병원 알아보면서 깨달은 것도 많아서 각 잡고 후기 찌러 왔어!

우선 나는 눈 나쁜 사람 중에서도 -8 정도의 손에 꼽히는 초고도근시였음
대부분 나 정도의 시력을 가진 사람은 렌즈삽입술 많이 할 텐데
난 운 좋게도 라섹할 수 있어서 라섹으로 진행했어 (여시에 올라온 글도 다 정독함)
언제나 그렇듯 본론 들어가기 전에 목차부터

목차
1. 수술 계기
2. 병원 알아보는 팁 / 강남 안과 3군데 검안 후기 / 수술 병원 선택 이유
3. 수술 과정
4. 회복 과정과 시력 변화
5. 비용

1.시력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눈이 나빠서 안경을 꼈어
그때는 그래도 마이너스까진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중고등학교 때부터 시력 떡락하면서 초고도근시로 진화했고
애니타임 같은 안경을 끼고다니게 됨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내 안경이랑 똑같아서 눈물이 나,,, 지금은 처분함)

수술하기 전에 마지막 병원에서 쟀던 내 시력은
근시 (R) -8.00 (L) -8.25 난시 (R) -1.25 (L) -2.00
근시 정도는 이미 초고도로 나빴고 난시도 심한 상태라
거의 눈을 갈아끼운 거라고 보면 될 듯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이미 3n년 동안 안경이 익숙해져 있는 상태였지만
내가 라섹을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아래 사진에서…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내가!!!!!!! 속눈썹이 너무 길어 (자랑 아님)

속눈썹이 너무 길어서 안경을 쓰면 안경에 속눈썹이 항상 닿았는데
남들은 안경 쓰고 눈 깜빡이는게 일도 아니겠지만
나는 항상 눈 깜빡일 때마다 속눈썹이 안경에 닿아서
쓸리니까 계속 거슬리고, 또 기분 탓인지 몰라도 아프기도 했어
안경도 무겁고, 사진 보면 알겠지만 압축을 많이해서
안경도 너무 두껍고 무거워서 콧등도 개아팠음
마스크 끼면서 김서리는 것도 진짜 참기 힘들었어
사실 6개월 전의 내가 안 할 이유는 없었던 것 같음.


물론 렌즈도 껴봤음
근데 일반 렌즈는 시력 때문에 도저히 낄 수 없고
난시가 심해서 난시까지 교정되는 토릭렌즈를 껴야하는데
가격이 또 좆창나벌임 ㅋㅋㅋㅋㅋ
안경점에서 세일할 때 샀는데도 원데이 한달용 7~8만원은 준 거같음
이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수술하는 게 차라리 낫겠다 싶더라고
지금 안경, 렌즈 끼는 여시들 잘 생각해봐 진짜… 차라리 한 번에 거금 뽝 나가는 게 나은 듯혀


2. 강남 안과 3군데 검안 후기

우선 시력교정수술 방법은 크게 4가지가 있음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렌즈삽입술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설명이 거지같네… 이 중 나처럼 초고도근시인 사람들은 라섹, 렌즈삽입술만 가능한 경우가 많아 ㅇㅇ
초고도근시면 각막을 깎아내야 하는 양이 그만큼 많은데 그 수치만큼 각막을 깎으면 여러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수술을 안해준다고 하더라고.

병원 선택할 때는 내가 초고도근시이기 때문에, 나처럼 눈이 안 좋은 초고도근시
사람들의 후기를 많이 봤음. 근데 대부분 역시 렌즈삽입술을 많이 했더라고…

근데 가격이 기본 4~500정도고, 나처럼 난시가 심하면 난시 교정용 렌즈를 넣어야 하기 때문에
비용이 더 추가되서 600 정도는 감안해야 된다고 하더라.
라식, 라섹은 비싸봤자 100~200 정도인데 렌삽은 거의 3배 정도라…
초고도근시 라섹을 할 수 있는 병원을 찾아볼 수밖에 없었음.
(선택지가 좁은 상황…)

내가 은평구 사는데 은평구에는 그렇다 할 안과가 없어서
이왕하는 거 강남쪽으로 가자고 생각해서 강남 쪽으로 3개 병원 추렸고
그 병원들을 A,B.C라고 지칭할게. 여시 후기도 그렇고 대부분 블로그 후기 모두
기본 2~3개 병원 정도는 다니는 것 같더라. 아무래도 눈 수술이니까
시간 투자하는 게 맞는 것 같아.

3군데 다 검사 결과랑 안내 책자 같은 걸 챙겨줘서 집에 쌓임…ㅋㅋㅋ
여시에 후기 쓸 생각 없었어서 집에 굴러다니던 거 부랴부랴 사진 찍음…
하이튼 내가 뭐만하면 참견하는 울집 댕댕쓰 ㅎㅎ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A안과 (강남역)
여기는 인터넷에서 후기로 볼 때 전체적으로 검사 꼼꼼하다는 얘기가 많았음!
강남역이랑 가까워서 좋았고, 병원 자체도 깔끔한 검정 모던톤이라 따뜻한 분위기였던 듯?
여시에도 후기가 꽤 있어서 골랐던 병원이야.
검사는 2시간정도 걸렸고
검안사들도 전체적으로 말 잘하고 교육 잘된 느낌이라 괜찮았어. 좋았어

처음 가면 검사 하기 전에 대기하면서 문진표 작성함.
거기에 본인이 생각하는 수술이 있느냐 라는 칸에 나는 라섹이라고 적었음.
검사 다하고 원장이랑 진료볼 때 원장이 렌즈삽입술은 어떻냐고 물어보더라고.
라섹이 가능한 눈 상태이긴 하지만 (각막 두께가 두꺼워서) 본인은 렌즈삽입술을 권한대.

우선 렌삽은 가격이 조금 부담되서 그렇다, 라고 까지 말하니까
조금 인상이 변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음. (궁예이긴 하지만…) 가격 얘기는
상담사랑 다시 얘기해야 할 문제라고 해서 상담실가서 상담사랑 다시 상담했음.

우선 나는 난시 도수가 높은 편이라 토릭렌즈를 사용해야 하는데
이게 일반 렌삽보다 더 비싸고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가격이었음 ㅋㅋ)
상담사 본인도 여기서 10년 정도 일했는데 고객님 같은 눈은
렌즈삽입하는 걸 권유드린다고 계속 렌삽 쪽으로 몰고 가는 분위기라
우선은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나옴. 인터넷에 초고도근시 라섹 후기가 제법 있어서 간 건데
렌삽을 강하게 권유받으니까 조금 기분이 그렇기도 했고… 부모님께 손 벌리는 거라
아무래도 500~600 정도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는 우선 보류해야겠다고 생각함.

B안과 (강남역)
여기는 초고도근시라섹 후기가 많아서 예약했음.
검사는 처음 안내받은대로 2~3시간 정도 걸렸던 듯?

근데 검사 받는 내내 조금 불쾌했다해야하나
검사 만족도는 3곳 중에서 최악. 의사는 내가 물어보는 거 다 답해주고 친절했지만
검안사들이 별로였어. 가끔 후기 찾아볼 때 자기들끼리 잡담한다는 후기를 본 적이 있었는데
그대로더라…. 검사 받는 내내 나한테 집중 안 하는 것 같아서 좀 그랬고
무슨 검사인지도 세세하게 알려주지 않아서 여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을 함.

하지만 내가 원했던 라섹이 가능하다고 했고,
M라섹이랑 엑스트라 추가하는 걸로 추천해줌. 까놓고 보면 수술은
검안사가 하는 게 아니라 의사가 하는 거고, 수술 방법에 대해서 일일이
종이에 그려서 설명해줘서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병원이긴 함!

C안과 (강남역, 수술한 안과)
내가 갔던 3곳 중에서 제일 규모가 컸음.
코로나라고 입구부터 직원인지 시큐리티인지 2명이 입구에 붙어서 안내해주고,
열체크, QR코드 체크 등 철저하게 방역규칙지키는 것 같아서
좋은 첫인상 받았음.

내가 이 안과를 선택한 이유는, 거두절미하고 여기서만 유일하게 내 망막박리를 발견했기 때문이야.
의사선생님이랑 진료보는데 망막 박리 소견이 보인다고, 워낙 작고 미약해서
다른 안과 다녀왔다면 거기서는 발견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하더라고.

나는 처음에 이게 큰 문제인줄 알고 너무 놀라니까
원래 초고도근시들이 망막쪽에 문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해주셨고
간단하게 레이저로 치료가능하다고 토닥토닥해주심
(사실 실명할 수 있는 질환이긴 하더라 추후 찾아보니;;
근데 내가 너무 놀래서 의사쌤이 달래주신 듯)

바로 망막전문의쌤한테 옮겨져서 처치 받았고!
당일 라섹은 불가능하고 치료후에 수술할 수 있다고해서
그날 바로 레이저 치료받음… 번쩍번쩍

내 눈에 그런 게 있을지 누가 알았겠어 근데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들은
눈이 늘어나면서 근시가 생기는 거라 망막에 구멍이 나거나 출혈, 박리가 발견되는
경우가 꽤 있다고 하더라. 몬스타 엑스 셔누도 눈 검사하다가 망막박리 발견해서
조치했다고하고… 나처럼 꽤 오래 눈이 나빴던 여시들은 굳이 라식라섹이 아니더라도
눈 검사 꾸준히 받아보는 게 좋을 듯함.

3. 수술방법 선택
앞서 말했듯 나는 결국 나의 망막박리를 발견한 C병원에서 수술받았고 ㅇㅇ
A, B, C 병원 모두 같은 장비는 아니겠지만 어쨌든 망막 사진을 찍었을 텐데
C 병원에서만 그걸 발견했다는 것 자체로 나는 더 고민할 필요도 없었다고 생각함
검안 과정도 그렇게 불친절하지도 않았고, 그냥 일반 병원 정도고.
사실 나는 의사쌤이 내 눈을 살려주신 거라 생각해서…
우선 레이저로 망막박리 치료 후 경과 지켜보다가
수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진단받고 바로 검사 받고 수술 예약 잡음.
이 때, 나한테 주어진 선택지는 2가지였음.

(1) 라섹(EX500) +엑스트라
라섹도 어느 장비를 쓰느냐에 따라 절삭량이 다른데
내가 초고도근시라서 절삭량이 남들보다 많은 편이었음
(초고도근시의 경우 라식은 절삭량이 많아서 불가함,
스마일라식은 내 생각보다 비싸고 초고도근시한테는 절삭량이 가장 적은 라섹이
안전하다고 해서 선택 선상에 두지 않았음.
+ 그리고 라식이랑 스마일라식 할 때 눈을 고정시키는데
일반 사람은 괜찮지만 망막에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더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권유하지 않는다고 했음


이 병원에서 보유한 장비는 2가지였음
아마리스레드랑 EX500.
EX500이 아마리스레드보다 조금 비싸지만
각막 절삭량이 적다고 해서 초고도근시들한테 추천한대.
그래서 나는 EX500 선택했고 근시가 심하므로 각막을 강화하는 엑스트라? 시술도
추가해야 된다고 했음…. ㅅㅂ 엑스트라 비싸더라… 근데 하는 게 좋다고하고
부모님도 망막박리 발견됐다고 하니 철렁하셨는지 돈 더주더라도 안전하게 가라고 해서
정확히 라섹 엑스트라로 수술 진행함.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엑스트라는 각막끼리 더 잘 결합시켜서 각막을 단단하게 만드는건데
초고도근시는 각막 절삭량이 남들보다 많아서 그만큼 수술한 다음에
각막이 얇아질 수 있기 때문에 하는 게 좋다고 함!



(2) 레이저 + 렌즈삽입술
내가 렌삽을 안 하고 싶다고 했잖아 근데 여기서 검사하는데 중간에 시력을 재보더니
렌즈삽입 할 생각 있냐고 묻더라고. 중간에 검사 멈추고 다시 원장님 진료 봄.
본인이 망막박리 때문에 내 차트를 많이 봤는데 각막이 두꺼워서 라섹도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다고 함. 하지만 근시랑 난시가 심한 편이라 추후에 눈이 다시 나빠질 수 있어서
렌즈삽입권유한다고 하더라고.

난 난시렌즈가 추가되면 더 비싸지 않냐고 했고
나 정도의 난시는 병원에서 레이저로 난시 먼저 교정하고 렌즈를 넣어서
따로 난시 렌즈값이 추가되진 않는다함 ㅇㅇ 그래서 살짝 혹했으나…. 가격이 가격인지라…
존나 고민…
확실히 여기도 라섹보다는 렌즈삽입을 권유하긴 했는데…
이 병원에서 수술 추천해주는 뭐 다른 시스템도 렌즈삽입으로 뜨긴 하더라 ㅅㅂ… 기계마저…
근데 난 워낙 라섹을 해야겠다는 의지가 강했어서. 그럼 라섹으로 하라고 하고
다시 라섹 검사 진행함 ㅋㅋㅋ

내가 이 말을 하는 이유는 나처럼, 혹은 나보다 난시가 심한 여시들도
굳이 토릭렌즈 아니여도 충분히 방법이 있을 지도 모르니 잘 알아보고 수술했으면
하는 마음에 추가합니다


4.수술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내 수술 정보)

우선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수술 전 주의사항은 숙지해야겠져?
★★ 수술 전 주의사항 ★★
렌즈 착용 금지 : 소프트 4일, 하드 10일, 드림렌즈 한 달
(렌즈 착용 금지하는 이유 : 렌즈를 오래 끼면 각막이 렌즈에 눌려서 정확한 검사, 수술값을 잡아내기 힘들어서라고 함)
술 금지 : 수술 하루 전 금주, 누가 술 먹겠어…
파마 / 염색 금지 :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파마랑 염색도 안된대


★★ 수술 당일 주의사항 ★★
화장 금지 : 스킨이나 로션은 ok 색조 화장은 안되고 물어봤는데 선크림도 바르지 말라함
향수 금지 : 레이저가 향에 민감하대 그래서 향수나 향 강한 화장품 절대 바르지말래…
오작동 할 수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존나 무서워 ㅅㅂ


수술과정 생각나는 대로 써보면
수술실 바로 앞에 대기실에 앉아있으면 간호사분이 와서
수술전에 먹어야할 알약 (항생제, 소염제)을 주고
수술하고 나서 눈에 넣을 안약도 주고 약 설명도 해줘.
(약 종류 진짜 너무 많아서 귀찮음)

약 먹고 잠시 대기하고 있다가
이름 불러서 안내받고 들어가면 가운이랑 모자 쓰고,
마취안약이랑 항생제? 소염제 또 눈에 넣고 소독하고 원장님이 눈에
사인펜 같은 걸로 막 칠을 해주심… 눈알에 펜이 닿는 느낌이 꽤 소름돋음

그리고 나서 이제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침대에 누으면 머리도 고정하고 눈도 고정해 감고 싶어도 안감길거 같은데
당연히 무서워서 감으려고 시도도 못함

긴장하지 말라고 옆에서 엄청 다독여주고
내가 할 일은 고작 초록색 점만 계속 보면 되는건데
옆에서 잘한다고 계속 칭찬해줌ㅋㅋㅋㅋ (평생 들어야할 칭찬 여기서 다들은 듯ㅠ)
나 약간 ADHD있는데 눈 잘못될까봐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집중해본 적 없는 것 같아

수술은 생각보다 진짜 빨리 끝났어
나는 엑스트라까지 추가해야해서 다른 사람들보다 좀 더 걸린편이라는데
15분 20분 그정도 걸린거 같아


수술 끝나면 회복실로 이동해서 쉬다가 원장님이 한번 더 눈 봐주고
이상 없으면 끝!

마지막에 데스크에서 수술비랑 약값 결제하고
경과보러 와야한다고 4일 뒤로 예약을 잡아줬어



5.지옥 같았던 통증

일단 통증은..하…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다 지난일이지만 다시 떠올리면 존나 헬게 ㅅㅂ

수술당일 : 나는 집에 오는 길에 마취가 풀렸어
처음엔 좀 욱씬 욱씬하는 느낌들고
나중에는 눈에 화가 잔뜩 난거처럼 열이 막 쏠려
눈두덩이가 뜨거운 느낌인데 무서워서 만질 순 없어
그리고 눈뜨면 눈이 시려서 눈물이 존나남
나는 2시정도에 수술했는데 그날 저녁에 잠들기전까지 고통받았어
어떤 사람은 그냥 자라~~ 하는데 개아파서 잠도안와
눈부셔서 암막커튼 치고 갱얼쥐 껴안고있다가 밥도 못먹고 잠듦
병원에서 너무 아프면 타이레놀 먹으라길래 타이레놀 먹었던 기억이 있음
ㅅㅂ 아 수술하지말걸 뭔 부귀영화 누리자고 수술했나 이런 생각도 함…


2일차 : 눈에 막 눈꼽 엄청 낀채 힘들게 눈뜬게 기억나네
열감이 많이 가라앉긴 했지만 2일차 아침에도 아프긴했어는
자가혈청안약 넣으면 잠깐 시원하고 통증도 가라앉았다가 다시 욱씬거리고 반복
점심 먹고나서는 좀 살만해져서 요즘 송은이 장항준 비보티비 듣고
이때부터는 카톡도 눈 반쯤뜨고 할 수 있음! (잘 보이진 않음 감으로 때려맞추기)


3일차 : 그분은 가셨어
열감도 없고 통증도 없고 도저히 오지 않을 것 같던 평화가 찾아와
그리고 잘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앞도 보여!
보호렌즈를 끼고 있어서그런지 건조하면 이물감이 느껴서서
인공눈물을 엄청 자주자주 넣어줬어


병원가는날 : 4일차에 예약잡아놔서 병원에 감!
원장님이 각막 잘 아물었는지 보고 보호렌즈도 빼줘
다행히 깨끗하게 잘 아물었고
시력은 한달 차에 잰다고 했음. 그냥 어느 정도 보이는 거 보면
시력 나오긴 하는 거겠지….생각했음 넣어야 할 약 많아서 존나 걍 귀찮음…



6.시력변화

정확한 시력은 한달 지나고 병원가서 쟀는데 양쪽 다 1.0 나왔어 (존나조쿤?)
초반에는 인공눈물 넣으면 왠지 더 잘보이는 것 같긴 했음
건조함은 확실히 있는데 렌즈 낄 때랑 별 다르지 않거나 덜한 느낌
어차피 이 정도는 각오하고 한 거라서 별 상관 X


컨디션에 따라서 좀 보이는게 달랐는데
1주차 때는 시야가 약간 뿌옇다는 느낌이 들었고
확실히 2주 3주 시간 지날수록 눈이 점점 좋아지는게 느껴졌어

사실 좋아지는 게 느껴지긴 했고 워낙 눈이 나빴어서 걍 이정도도 괜찮긴 했지만
초점이 묘하게 잘 안 맞는 느낌이 있기도 했고
어느 날은 잘 보이고, 어느 날은 안 보여서 아 ㅅㅂ 나 수술 망한 건가라는 생각도 가끔함
망막박리 치료했던 거 때문인가하고 여시에도 질문했다가 라식라섹 네이버 카페에도 질문했다가
별에 별 지랄 다함…근데 라섹은 원래 6개월까지 시력이 존나 지맘대로랭 ㅋ
세상에 뭐 이런 수술이 다 있노 하여튼 결과 잘 나옴.
라섹 완전 미쳤음;;;;; 완전 개만족템임;;


친구 중에 라식하고 싶어하는 애 있는데
나 1.0 나왔다니까 존나 부러워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날 때마다 간판 읽어바라하고 메뉴 읽어바라고 미션줌
번번히 읽어내죠? ㅋ

아 그리고 일단 김서림 없어서 너무 좋고… 무거운 안경 안 껴서 좋고….
두통이랑 건조함도 싹 사라지고…
오바 쫌 보태서 제2의 인생이여 ㅎㅎㅎ



7. 수술비용
아 제일 중요한 비용
A안과 검사비 10만원
B안과 검사비 없음
C안과 검사비 없음



수술비용은
라섹 140만원 + 약값 7만원 + 자가혈청비용 10만원 + 엑스트라 50만원
(약값이랑 자가혈청은 기본인거 같고 엑스트라는 나처럼 필요한 사람만 추가!)
여기서 직장인할인으로 10만원이랑 DNA검사값 10만원 빼줌

체카 결제내역 인증!!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나는 수술하기 전에 꼭! 후기보면서 갈만한 병원 2~3군데는 추려서 갔으면 좋겠고
네이버, 다음 블로그 후기도 많이 참고했지만 여시에서도 정보 많이 얻었어
소중한 눈이니까 최대한 많이 찾아보고 갔으면 해!

이상으로 저의 라섹 일대기를 마칩니다…
라섹하기 전에는 막연히 눈을 수술한다는 게 무섭기도 하고
잘못될까봐 엄청 쫄았었는데 막상 하고 나니까 왜 진작안했나 싶어
내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됐길 바라며

3. 라섹 수술 후기! <<2일차>>

안녕! 어제 라섹하고 온 원더기야 ><

라섹에 대해 궁금해할 것같은 덬들에게 조금 도움될까 싶어 후기글 써본당 ㅎㅎㅎㅎ

일단 나는 양쪽 시력이 0.07에다 난시 조금 있었어

그리고 엑스트라 라섹을 했고 수술을 한지는 2일차야!

2~3일정도는 눈 시려서 아무것도 못할줄알았는데 나덬은 멀쩡해서 써봄

(!!라섹 후 고통이나 눈시림 정도는 개인차가 분명히 있음을 밝힘!!)

후기는 수술 전/ 수술 과정/ 수술 후 (1일차-2일차) 이렇게 나눠볼게

수술 전>>

서울은 아니고 지역에서 라섹라식으로 유명한 병원 3곳이 있었는데 그 중 지인들 추천으로 한 곳을 택해서 감

병원 찾아가기 전 소프트렌즈는 5일 (하드렌즈는 2주인가??) 이상 끼지말래서 안꼈고

인터넷 뒤져보니까 라식라섹 하기전에 하는 눈검사는 3~5만원정도 든다하고 알고갔는데 내가 간곳은 검사비 안받았어

그리고 병원에서 설문지 작성을 하라해서 했는데 거기에 궁금한 점 있으면 적으라했어

내가 아무리 인터넷에서 라식라섹 종류에 대해 찾아봐도 다 광고글같고 뭐가 뭔지 모르겠어서 그냥 크게 알고있는 ‘스마일라식이랑 라식, 라섹의 확실한 장단점을 알고싶다’라고 썼음

눈검사 받고나서 의사쌤한테 라식 라섹 둘다 가능한 눈이라고 진단을 받고 상담실장한테 가서 궁금한점이나 가격에 대해서 얘기를 들었지

상담에서 들은 얘기 요약

1. 스마일라식 : 난시교정불가 / 빛번짐,건조증 있음/ 최신 기술/ 덜 검증됨 / 하지만 최신식때문에 가격이 높음 / 수술후 바로 일상생활 가능

2. 라식 : 난시교정 가능/ 빛번짐,건조증 있음/스마일라식보다는 가격 낮음/ 수술후 바로까지는 아니지만 고통없이 일상생활가능

3. 라섹 : 난시교정 가능 / 빛번짐, 건조증 있으나 라식이나 스마일라식보다 적음/ 라식보다 충격에 강함/ 셋 중에 가격이 제일 낮음 / 수술후 몇일간 고생함

근데 나 사실 답정너라 ;^^; 원래 라섹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확고해졌지

그리고 병원에서 라섹을 엑스트라로 해줘서 그냥 라섹보다는 고통이 덜할거라나 뭐라나

암튼 그래서 마음속으로는 라섹으로 결정! 하고 수술날짜는 아직 안잡고 날짜 생각해서 올게요~하고 병원 나옴

<수술 당일>

에어컨 빵빵한 곳에서 밖으로 나올때 내 안경에 김낄때마다 라섹하고싶어져서 결국 어제인 7월 30일로 수술 날짜 잡음

병원갔더니 2주동안 시력변화가 없었는지 간단히 검사하고

이제 수술할거니까 병원 안에있는 안경원가서 원래쓰던 안경에 자외선차단이랑 블루라이트 차단되는 렌즈로 바꾸라 하더라구?

그래서 바꾸러갔더니 렌즈값이 7만원이래 ㅠㅠ

한창 블루라이트에 대해서 찾아볼때가 있었는데 인터넷에서는 분명 테까지해서 3만원대였는데….. 완죤 바가지….라고 생각했지만^^

어쩌겠오… 의사랑 간호사가 하라면 해야지…(다른덬들은 꼭 미리 싼곳에서 사서 챙겨가 ㅠㅠㅠㅠ)

그래서 안경 렌즈도 바꾸고 수술 하기전 수술후 주의사항들 듣고 마취약도 뿌리고 진통제도 먹음

간호사 언니가 내 이름을 부르고… 난 들어가서 눕고..

수술하면 한쪽 눈당 4~5분 걸린다고 하던데 긴장되서 시간 새 볼 생각도 못함

누우니까 보이는게 깜빡이는 빨간불이 가운데있고 초록불이 그밑에 있었음

무슨 스티커?? 처럼 생긴거를 얼굴에 붙이고 눈구멍만 뚫고 의사가 빨간불만 보래

그래서 이건 나의 생명줄이다ㅠㅠㅠ생각하고 초점 흐려져도 계속 빨간불빛 찾아가려고 노력함

눈에 왕창 물같은거 뿌리더니 여드름압출기처럼 생긴 동그란게 두번 왔다가 주사기처럼 생긴 뾰족하고 얇은게 한번 왔다감

그리고나서 칼인가 암튼 무슨 도구로 눈 한바퀴 돌더니 의사쌤이 핀셋으로 뭔가 내눈에서 꺼냄(각막인듯)

또 내눈에 막 물을 뿌려 그리고 뭔또 레이저 가져와서 빨간불만 보래 그래서 또 봤지

간호사 언니가 30초 세더니 의사쌤이 보호 렌즈 껴줌

그리고 얼굴에 붙여둔 스티커?를 뗌(이거 떼다가 내 속눈썹들도 다 나가는줄^^)

이 과정을 한번 더하더니 끝났댕!

체감으로는 전체 수술시간 5분 같았음

그리고 끝났을때 병원 실내 살짝 봤는데 약간 흐릿하게 보이긴하지만 전보다 아주 잘보였음

1일차>>

수술 후 내가 할일

1. 손청결

2. 손청결 뒤 안약 3개 2~3분 간격으로 넣고 눈감고 있기

3. 안약은 하루 6번씩 (7시 10시 13시 16시 19시 22시)

4. 최소 오늘 내일은 눈뜨지말고 지낼것 (보호자 동반) (밥,화장실,약 시간 제외)

5. 3끼 분량 약 챙겨먹기

6. 3개월까지는 선글라스나 보호안경 끼기

7. 세수 일주일 금지(하더라도 코밑, 이마만 물수건(물티슈,휴지x)으로 닦기)

확실히 눈이 찡~하게 계속 시리긴 했음

근데 집가서 눈약 3개 뿌리고 4시간 정도 잤더니 시린느낌이 많이 사라짐

눈 반만 뜨고 생활 가능한 정도?

근데 내가 별로 안시리다고 느껴도 눈은 느끼나봐 눈물이 자주남

암튼 슬쩍 눈떠봤는데 잘보임

ㄹㅇ 폰이나 티비 봐도 될것같은 느낌

그래도 비싼돈주고 눈 교정해놨으니 집 불 다 끄고 하루정도는 눈 감고 지냄

2일차>>

어제보다 눈이 덜 시리지만 그래도 눈을 반 이상 뜨면 눈시려움

그래서 아침 10시까지는 눈 꼭 감고 있었음

수술 다음날에는 염증생겼나 병원에서 확인해야된다해서 오전에 병원감

의사쌤이 수술 아주 잘됬다고 축하한다고 해주심 ㅎㅎㅎ

그래서 바로 물어봤지 티비나 폰 해도 되냐구

아 물론 하라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해주셔서 이렇게 더쿠 후기방에도 글 쓰게됨

솔직히 아직은 2일밖에 안되서 보호안경을 안에서나 밖에서나 껴서 시력 체감이 잘 안나는데

잠깐 화장실가서 얼굴 닦을때 안경벗고 봐봤는데 완전 좋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주름 잘보이더라.. 다리나 팔도 약간 더 두꺼워보이고..

그래도 매번 렌즈 뺄때마다 무섭고 안경은 불편했는데

이젠 그럴 걱정 안해도 되니 지금은 마냥 좋아 ㅎㅎㅎㅎㅎ

그냥 내가 라섹하고 기분 좋아서 글 좀 써봤어ㅋㅋㅋㅋㅋㅋㅋㅋ♡

!통증이나 눈시림 정도는 개인차가 존재하니 꼭 유의하길!

라섹을 고민하고 있는 덬들에게 조금이나마 내 글이 도움이 됬길 바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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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라섹 한 지 한달 된 후기 (장문주의)

일단 난 고도근시였음

근시 -7.50 / -7.25

난시 -1.25 / -1.75

 -8.7 디옵터여서 고도~초고도 사이였지ㅋㅋㅋ

첨엔 아무것도 몰라서 스마일라식이 안 아프고 회복력 빠르대서 이걸로 하고 싶었고 병원 알아봤어

병원 선정할때 가장 고민 많이 했는데 내 눈 수술이니까

일단 수술 경험 많은 공장형1 보수적으로 봐주는 곳1 이렇게 2군데에서 검안부터 받음

스펙은 두군데 다 비슷하게 나옴

일단 난 각막두께가 500초반대+고도근시라 라식/스마일라식은 꿈도 못꾸는 스펙이었어ㅋㅋㅋ

렌즈삽입도 내 눈 공간이 너무 좁아서 렌즈가 들어갈 곳이 없대서 라섹만 가능하다고 했었지

공장형에서 검안 받았을 때는

검안사도 전부 달랐고 상담사도 달랐고 의사상담도 1분만에 끝나서 진짜 공장형의 정석이다.. 라고 생각했어

무엇보다 잔여각막이 380이래서 너무 많이 절삭하는 느낌을 받았었어

수술 강요도 좀 심했고ㅋㅋㅋ 부작용도 잘 안알려주고.. 바로 걸렀지…

보수적인 곳 여긴 유명한 원장님 있다는데 난 검사 예약 잡을때 걍 아무나 빨리 할 수 있는분으로 잡음..

똑같이 검안하고 원장님이랑 상담하는데

내가 너무 어리고(20대 초~중반임) 고도근시고 각막이 두꺼운 편이 아니라 수술을 1차적으로 권유하지 않으셨어

교정시력도 0.8밖에 목표치로 못잡고 근시퇴행(?)이 올 가능성 크니까 좀 더 나이 먹고 하거나 하지 말랬는데

걍 하고 싶다고 했음ㅋㅋ… 감수하겠다고…

이 병원이 보수적이고 부작용전문 병원이라 다 괜찮은데 가격이 넘 비싸더라 ㅅㅂㅠㅠ

내가 시력이 나빠서 그런 것도 있고…

내 수술 장비는 EX500였고 고도근시라 엑스트라도 추가함

수술 당일날 검안 다시 하고 원장님도 목표 시력 다시 맞춰서 봐주시고 

상담사 분한테 부작용 얘기 듣고 수술 들어가게 됨

안아프다는 후기를 많이 봐서 긴장 1도 안함ㅋㅋ 

그리고 라섹은 의사손보다 기계 비중이 높아서 잘 안보면 좆된다라는 생각으로 들어갔어ㅋㅋㅋ

앞에 빨간색인가 초록 불빛만 보고 있으면 돼

다들 긴장해서 눈 깜빡거린다는데 난 진짜 존나 잘참았어 내가 생각해도ㅋㅋ

원장님도 계속 잘하고 있다고 해줬서

눈 세척할때가 제일 힘들었다

암튼 그렇게 수술 끝나고 나왔는데

안경을 안 썼는데 앞이 보이는거야… 와 이거 뭐지 하다가 얼른 처방전 받고

약 타고 인공눈물 들이 부으면서 엄마 만나서 택시 타고 집갔지

집가는데 마취가 점점 풀리더니 시리면서 눈물이 나더라?…

아 이제 시작이구나 싶었음

그래서 집에 도착하자마자 빵 하나 먹고 약먹고 인공눈물 들이 부으면서 누워있었어

너무너무.. 아팠어… 양파로 눈을 지지는 느낌?… 

그렇게 고통에 몸부림 치면서 첫날을 버텼어ㅠㅠ

2일차

너무 아플때 넣으라고 마취제 안약이랑 수면제 2알을 받았는데 2일차 3일차 밤에 썼어

2일차 아침에 눈 떴는데 첫날보단 참을만 하더라고

그래서 핸드폰 잠깐 봤는데 눈물 줄줄 났어ㅋㅋ 핸드폰 뿐만 아니라 뭐 어디를 5초 이상 집중해서 쳐다볼 수가 없었음

좀 안아픈데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심심해 뒤질 것 같더라… 그래서 계속 잠만 잠..

근데 밤에 갑자기 내돌이 브이앱을 키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

눈물 흘리면서 울면서 청취함…

이날 마취제 넣고 수면제 먹으니 30분만에 잠들었어ㅋㅋㅋ

3일차

당연히 어제 안아팠으니 덜아플줄 알았는데 (보통 3일차때 제일 아프대ㅅㅂ)

일어나보니까 시발 개헬 첫날보다 아픔 ㅅㅂ 내가 왜 이걸 돈주고 했지.. 라는 생각을 숨쉴때마다 했던 것 같아

눈 아파서 괴로움+핸드폰 컴 티비 아무것도 못해서 심심함이 겹치니까 진짜 정신병 올 것 같았어…

이젠 눈을 감아도 잠이 안옴ㅋㅋ… 약도 2일치밖에 없어서 경구 진통제도 못먹었어

좀 자도 깊게 못자 꿈만 꾸다가 금방 깨… 그래서 꿈만 20개 꾼 것 같아

노래만 미친듯이 들으면서 시간이 흐르길 기도할수밖에 없었어ㅋㅋㅋ

존나 아팠지만 마취제 넣으면 회복 더디대서 마취제 포기하고 수면제만 먹었어ㅋㅋ

잠 죽어도 안와 밤 10시에 먹었는데 새벽 3시? 넘어서까지 뒤척이다 겨우 잠들었어

4일차

살 것 같다는 느낌을 처음 받았었음

눈물은 계속 났는데 실눈 뜨고 핸드폰 볼 수 있어서 밀린 카톡+떡밥을 좀 봤어

핸드폰 하니까 진짜 살 것 같더라.. 카톡만 하는데 살 것 같았어…

그래도 아직 회복기간이니까 최대한 자제해서 봤던 것 같아

저녁에 대탈출이 너무 보고 싶어서 선글라스 끼고 인공눈물 들이 부으면서 봄ㅋㅋㅋㅋ

5일차는 첫 검진 날이었는데 보호렌즈 교체하고

회복속도 넘 좋다라는 소리만 듣고 끝났어!

그러고 한 8일차때 보호렌즈 제거했어! 보호렌즈 제거하고 한 2일동안은 이물감에 또 괴로웠다ㅋㅋㅋ

시력 변화는 2주차까진 하루하루 다른게 엄청 느껴졌어 글자랑 사물이 겹쳐 보이지만 

잘보일때도 있고 안보일때도 있고,… 

첫 시력 검사때 좌 1.1 우 0.6 나왔어ㅋㅋㅋ 이게 8일차때 잰 검사니까… 

담주에 검진 날이라 시력재러 갈건데 지금 보이는 거로 봐선 양안 1.0~1.2 나오지 않을까? 

지금은 사물 겹쳐보이는 것도 없고 렌즈 낄때보다 훠얼씬 잘보여

보통 시력교정술 부작용땜에 많이들 꺼려할텐데

내가 눈물량이 5 나와서 건조증 있을 거라고 했는데 지금 건조증 전혀 없어

수술전보다 없어… 개신기해ㅋㅋㅋ 인공눈물 3박스나 있는데 언제 다쓰지.. 라고 생각될 정도로 없음ㅠㅠ

회복땜에 의식적으로 넣어주는 것 외엔 뻑뻑해서 넣은 적 최근엔 없어

비문증도 없고 

대신 빛번짐이 심해 밤에 나가면 불꽃놀이여 아주 ^^… 

이건 3달 지나면 나아진대서 기대중이야.. 실제로 예전보다 좀 줄은 것 같기두 하고…

다른 큰 부작용은 아직 모르겠어.. 각막혼탁 같은것도 올 수 있다는데 

열심히 관리해야지…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요즘 핸드폰할때 나이트쉬프트 키고 컴퓨터할땐 청광차단 안경 쓰면서 하는 것 같아…

내 인생은… 라섹 전과.. 라섹 후로 나뉜다… 비록 존나게 아프고 힘들었지만…

술처먹고 집에 왔을때 렌즈 안빼고 퍼질러 자도 된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렌즈끼고 몇시간만 지나면 뻑뻑함에 눈알을 도려내고 싶었지만 이젠 뻑뻑함 조차 느껴지지 않는다는게 얼마나 기쁜지…

무작정 권유하진 않지만… 내 후기는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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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라섹수술 한달차 후기

라섹수술 일주일차

수술 후 암흑 같은 곳에서 지내며 10일 만에 첫 출근을 했다. 선글라스를 끼고 출근을 하는데 어색함은 어쩐지 내 몫… 아침에 살짝 초점이 맞은듯하여 안심을 했으나 막상 출근해서 일을 하려니 모든 것이 흐릿하게 보여 도저히 일을 할 수 없었다.

다행히 통증과 이물감은 3일차 이후로 전혀 없었고 인공눈물과 처방받은 안약을 수시로 넣어주어 뻑뻑함도 크게 느껴지진 않았으나 너무 안 보이는 답답함에 눈뜬 장님이란 이런 걸까 하는 생각으로 2~3일을 보내다 주말이 다가오니 눈이 좀 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때부터였을까요… 핸드폰과 티비를 망나니처럼 보게 된 게… 그래도 폰은 나이트쉬프트 모드로 바꾸었고 실내에서는 블루라이트차단 안경을 꼭 착용하며 눈 자주 깜빡거리기와 인공눈물 수시로 넣기를 절대 잊지 않았다. 그래서 안과에서 처방받은 인공눈물은 일주일 만에 다 써버린 건 안비밀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하지만 나는 6통이나 사두어서 아낌없이 막 쓸 수 있었다. 수술 후 초반에는 인공눈물을 정말 많이 사용하게 되니 수술 전에 미리 처방받아 놓아야 한다.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인공눈물도 있다곤 하나 가격이 좀 비싸고 수술 후엔 보험 적용이 안돼서 안과에서 처방을 받아도 비싸게 사야하니껜. 그런데 6통까지는 필요없고 한 세통 정도 있음 넉넉하게 쓸 수 있음.

그리고 인공눈물을 넣으면 일시적으로 약간 잘 보이는듯한데 주워들은 지식으로는 라섹 수술 후 회복과정에서 벗겨낸 각막세포가 다시 자라나지만 이게 일정하게 생성되지 않아 상이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하는 것이며 인공눈물을 넣었을 때 그 부분을 일시적으로 메꾸어 주어 잘 보이는거라고 한다.

수술 2주 차

수술한 지 딱 2주가 지난 토요일 아침에 눈을 떴는데 갑자기 잘 보이기 시작했다.

물론 하루 종일 또렷하게 보인 건 아니고 오후가 되니 흐려졌지만 2주의 기적이냐며 무척 좋아했다.

그런데 수술 직후에는 왼쪽이 잘 안 보였으나 이때는 오른쪽 눈이 훨씬 안 보여서 오만가지 걱정을 다했다는 사실… 수술 전 약간 더 좋았던 왼쪽 눈이 먼저 회복한 것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양쪽 눈 상태 차이가 나는 것이 확연히 느껴져 어쩐지 불안했음ㅜ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그리고 전에도 올렸지만 위의 수술 후 주의사항을 보면 수술 2주 후부터 음주, 흡연, 눈 화장, 수영, 대중목욕탕 및 사우나가 가능하다고 적혀있었는데 난 2주가 되는 날 드디어 음주를 했다! 비록 아빠와 소주 한 잔이었지만 약간의 해방감이 들었지ㅋㅋㅋ

라섹수술 3주 후 안과 진료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3주 만에 안과에 다시 방문했다.

검안사분께 현재 상태를 이야기하고 시력 검사 및 안압 검사를 했는데 왼쪽눈 0.9 오른쪽 0.7 양쪽으로 보는 시력은 1.2 정도 된다고! 이때까지만 해도 체감상 그 정도는 아닌 거 같았지만 그래도 뭔가 안심이 되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원장님께 진료도 받았는데 안압이 조금 높아졌다며 티모프틱 엑스이라는 새로운 약을 하나 더 처방받아 진료비 만 원에 약값 12,000원을 지출했다. 역시 보험 적용이 안되니 뭐든지 비싸넴…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라섹수술 한달 차 현재 눈 상태

희한하게도 지난주 병원 진료 후 가끔 흐릿하게 보이는 현상이 사라졌고 라섹 수술한 지 딱 한 달이 지난 지금의 눈 상태는 수술하기 너무 잘 했다고 생각할 정도로 아주 잘 보이고 있다.

수술 전 시력이 왼쪽 0.3 오른쪽 0.2라 이 정도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은 없는 거 아닌가 해서 수술을 망설였던 건데… 아니었다! 라섹수술을 하고 보니 정말 편하다! 멀리 있는 것들이 또렷하게 보이는 것, 밤에도 안경 없이 외출할 수 있는 것, 또 렌즈의 이물감 없이 선글라스를 착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다.

양쪽 시력이 1.0 정도 되는 남편과 같이 외출할 때면 서로 어디까지 보이는지 체크해보곤 하는데 비슷하게 보는 것 보면 목표시력 1.0은 도달하지 않았을까 싶다. 순전히 내생각이지만ㅋㅋㅋㅋ

라섹 수술 후기 6가지 (부작용은 없을까?)

아무튼 너무 잘 보여서 예전처럼 눈을 막 쓰기 시작했다는 단점도 있지만 수술 전후로 달라진 게 있다면 외출 시 꼭 선글라스를 착용한다는 것과 실내에서도 컴퓨터나 티비를 볼 땐 청광차단 안경을 꼭 쓰고자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서 핸드폰과 티비 안 보기는 절대적으로 지키고자 하는 것 중 하나.

앞으로 또 3주 후 진료가 있고 계속해서 관리를 해주어야하지만 나는 지금 상태만으로도 꽤 만족하는편이다. 물론 더 좋아지길 바라기는 하고요~

마지막으로 라섹 수술 후 잘 보이지도 않는 눈으로 걱정하며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이 있다면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너무 걱정 마시고 딱 한 달만 기다려 보시라는 말씀을 전하며… 라섹수술 한달 후기 끝-

6. 2년 지난 라섹후기

생각나는데로 쓰는거라 두서없음  오타나 맞춤법 이상한게 분명히 있을테니 미리 미안해

병원 고르는 기준
보수적인곳
원장님이  상담해주시는곳
재수술이 가능할정도로 각막두께를 남겨주는지
수술 후관리 어떻게 하는지

내눈 상태
동공이 큼
시력 기억은 안나는데 렌즈를 -0.5 -0.6 꼈었어
난시 조금 있었음
다행이 나는 각막이 좀 두꺼워서  라섹하면 1번더  수술할수있다고 했음
라식 스마일라식 할수는있는데 추천은 안하다고 이유랑 설명 잘해줘서 라섹으로 결정

무거운 안경이 싫어서 일어나서  맨날 안경찾아야하는게 싫어서 했는데  완전 만족중!
시력교정을 추천하는건 아냐
안경을 완전 떠난것도 아님  장시간  컴할때 폰 할때는 블루라니트 차단 안경써주는게 좋고
인공눈물도 자주 넣어줘야  시력이 오래 유지된데
2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도 이런 부작용이있고
그래도 난 시력교정을 하겠다는 사람들 한데 조금이나마  도움될까 싶어서 써

지금 시력은 양쪽다 1.2 유지중 
1.5였는데  시력이 내려오긴하더라 
시각 디자이너쪽이라 컴을 많이 보는직업이고 평소 유툽 많이보는 생활스타일이야

발품은  3군데 정도 갔고 나머지 두곳이  실장님이랑  상담을하기도했고  내가  수술한 곳은 원장님이 바로 상담했고 두곳과  다르게 말이 나와서 뭔가싶었는데  그래도 수술해줄 원장님이 말하는게 더 낮겠다 싶었음

수술하고나서 버스타고 혼자 집 잘왔어!
한 일주일동안 티비 컴 핸드폰  거의 안했고 
나는 아픈건 없었어
병원에서 주는 안약들 꼬박꼬박 잘 넣었고 잘 회복했음

부작용
솔직히 없진않아 

안구건조증
(병원가서  눈물나는 검사해서 알았을정도) 평소에 모르고 살았는데  수술후  1년정도는  인공눈물 달고 살았고 아침에 눈뜰때  너무건조해서 아팠어 그  안구연고 있어서  그거 바르고 자면 좀 나아지긴했었음
지금은 간절기때 말고는 인공눈물 잘 안씀

빛번짐 
원래도 좀 있었는데 이제는 저녁이나  비 올땐  운전 못할정도로 심해졌어  눈부심 이라기보면 운전할따 너무 정신없어서 운전 집중을 못하겠더라

눈이 쉽게 피로해짐+양파나 파 손질하기 힘들정도로 눈물바로 나오고  썬크림이나  스킨 잘못들어가도 아플정 도록 전보다 많이 예민해짐+눈썹아래 통증+눈부심

우선 생각나는건 이정도!!

일반 라식, 스마일 라식은 어떨까?

라섹 수술한 사람들의 후기를 모아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일반 라식이나 스마일 라식은 어떨까요? 궁금하시다면 아래의 링크를 확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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