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청소년상담사 3급
청소년상담사 3급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상담사란?
청소년 상담사란 청소년과 부모 혹은 보호자를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하는 상담복지전문가라 볼 수 있는데요.
보통 청소년들의 심리정서 혹은 진로, 학업 등의 처한 다양한 문제에 대해서 상담 및 해결을 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청소년상담사가 되기 위해서는?
청소년 상담사란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3급 자격시험에 합격하고 나서 연수과정을 마친 분들이 받게 되는 것인데요.
청소년기본법에 의거해서 실시되는 청소년상담과 관련된 유일한 국가 자격증이며 1급, 2급, 3급으로 나뉘게 됩니다.
청소년상담사 자격요건
다음 조건에 충족하시는 경우에는 청소년상담사 시험 응시가 가능합니다.
- 상담분야 관련학과 4년제 학사
- 상담분야 전문대 2년제 학사+2년 경력
- 타분야 관련학과 4년제 학사+2년 경력
- 타분야 전문 2년제 학사+4년 경력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상담분야경력 5년
수행직무
수행직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청소년을 보호, 선도한다.
- 건전한 생활을 지도한다.
- 수련활동의 여건을 조성/장려/지원한다.
- 청소년단체를 육성, 지원한다.
- 청소년에게 유익한 환경을 조성하고 유해환경을 정화한다.
- 기본적인 청소년상담 업무를 수행한다.
- 집단상담의 공동지도자 업무 수행한다.
- 매체상담 및 심리검사 실시와 채점, 청소년상담 관련 의뢰체계를 활용한다.
- 청소년상담실 행정적 실무를 담당한다.
청소년상담사 시험
다음은 시험에 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청소년상담사 시험과목
청소년상담사 시험과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필수
- 발달심리
- 집단상담의 기초
- 심리측정 및 평가
- 상담이론
- 학습이론
2.선택과목
- 청소년이해론
- 청소년수련활동론
과목당 25분씩 진행됩니다.
청소년상담사 면접
청소년상담사 면접은 1조당 10분에서 20분내외로 진행됩니다.
합격결정기준
합격결정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필기시험: 100점을 만점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한 자
2.면접시험: 심사위원 3인의 평정점수가 모두 15점 이상인 사람만 합격합니다. 참고로 25점 만점이며 과반수가 어느하나의 평가사항에 대하여 1점으로 평정한 경우에는 평정점수와 상관없이 불합격합니다.
청소년상담사 시험일정
청소년상담사는 q-net 홈페이지에서 시험 일정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현재는 2024년 23회 필기와 면접에 관해서 나와있으며 매년 갱신되니 현재의 시험일정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의 홈페이지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합격자발표, 원서접수 모두 위의 페이지에서 진행이 가능합니다.
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 후기
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 후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글을 참고해주세요.
2024 청소년상담사 면접 합격자 꿀팁후기
2024년 12월 12일. 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 시험을 보고 왔다. 청소년상담사 3급은 1차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2차 면접시험에 통과해야만 최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제공하는 정보에 따르면 청소년상담사 3급 필기시험 합격률은 2021년 26.19% 2022년 49.37% 2023년 48.11% 필기시험 합격률은 높은 편은 아니다.
반면에 면접 합격률은 2021년 88.19% 2022년 82.50% 2023년 84.80% 필기시험에 비해 굉장히 높다.
원서접수를 했지만 응시하지 않은 경우도 포함한다면 굉장히 높은 합격률.
면접접수 팁
면접접수가 시작되면 가급적 빠르게 접수해야 한다. 접수가 시작된 날 저녁에 갔더니 이미 좋은 시간대는 마감된 상태.
결국 8시30분 입실해야 하는 첫 시간뿐이었고 그마저도 자리가 별로 없었다.
전국시험이라고는 해도 시험장 자체가 많지 않아 근거리에 배정받지 못할 수 있으므로 접수가 시작되면 빠르게 접수할 것을 권한다.
면접장 풍경 먼저 시험장에 도착하면 접수자 명단이 붙어있고, 거기에 면접실 번호가 함께 기재되어 있다. 면접실 번호를 확인하고 기억해두면 된다. 임시대기실에 모여 있다가 안내가 있을 때, 해당되는 번호의 면접대기실에서 2차 대기 한다.
면접대기실에서는 휴대폰 전원을 꺼서 반납하고, 신분확인과 함께 면접순서 번호표를 뽑는다.
번호표를 뽑은 후에는 소지품을 모두 정리하여 가방에 넣어야한다. 필기구나 공부자료도 모두 넣어야한다.
이때, 자료를 꺼내놓거나 전자기기를 반납하지 않았다가 걸리면 부정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면접순서에 따라 안내원의 지시에 따라 면접실로 이동한다. 보통 2~3명 정도가 함께 들어간다. 후기에는 2명이 함께 들어간다는 말을 많이 보았는데 우리는 3명이 함께 들어갔다.
면접실로 이동하면 3차 대기를 한다.
이 때, 사례지를 배부하는데 5분 동안 사례지를 보며 사례개념화를 해야 한다. 면접은 제시된 사례를 보며 질문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면접장 안에도 사례지가 있으므로 사례를 외울 필요는 없어 5분이란 시간이 충분하다.
면접관은 총 3명이 있고, 지원자 한 사람당 대게 3~4개의 질문을 받게 된다. 공평하게 하기 위해 순서를 바꿔가며 대답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다.
면접에서는 자기소개나 지원동기를 묻는 개인적인 질문은 하지 않았다. 우리팀의 경우 제시된 사례 외에 전혀 다른 사례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낙태를 하려는 청소년이 내담자로 왔을 때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하는 질문이었다. 같은 질문에 3명이 차례대로 답했다.
다음 질문은 제시된 사례에 대해 각기 다른 질문을 하셨는데 제시된 사례는 “스마트폰에 중독된 여학생”의 사례였고, 나는 이 학생이 스마트폰에 중독되었음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겠는가에 대해 질문하셨다.
지원자 모두 다른 질문을 받았다.
마지막으로 “내담자와 상담에 동행하는 어머니가 내담자와의 상담 내용을 자세히 알고 싶어한다면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라는 질문을 하셨다.
질문을 마치신 후 혹시 추가적으로 이야기하고 싶거나 수정하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전반적인 분위기는 굉장히 편안했다. 이렇게 따뜻한 눈맞춤과 경청해주시는 느낌의 면접관은 처음인듯.
공부방법 면접을 위해 따로 책을 구매하기도 하는데 나 같은 경우는 유튜브에 나오는 무료강의를 보는 것으로도 충분했다.
다양한 사례를 접하며 나의 생각을 상담이론에 맞게 정리해보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모르는 문제를 무리하게 답변하려다 실수 할 수 있으니 모르는 부분은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도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는게 좋은 것 같다.
면접결과발표는 12월 31일 9시. 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모두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 끝.
3급 합격 후기(필기/면접꿀팁)
안녕하세요. 얼마 전 정리를 하다가 21년도에 청소년상담사 3급 시험준비를 하면서 썼던 노트를 발견했지 뭐예요?
순간, 어 이거 블로그 써보면 어떨까? 물론 시간이 지나긴 했지만, 청소년 상담사 시험은 1년에 딱 1번만 치뤄지니 그렇게 지난 것도 아니지.
게다가 21년도 필기시험 합격률은 26.19%로 최근 5년간 통계중 가장 낮았잖아? (큐넷 청소년상담사3급 통계자료. 22년도는 나와있지 않았음.
17년도~21년도의 통계) 싶은 생각이 들어 사부작사부작 적어봅니다. 먼저 저는 대학교 전공을 심리상담을 했어요. 졸업한지 벌써 어언 10년.
대학생활때도 공부와는 거리가 멀었던 저라 학점도 높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당연히 전공지식이 뛰어난 편도 아니예요.
20대 중반 쯤인가? 친구가 시험을 같이 봐보자고 해서 얼떨결에 시험을 본 적이 있었어요. 그땐 정말 바쁘게 일을 하면서 시험 준비를 했던 터라(나름의 변명) 사실 거의 공부도 못하고, 될려면 되라는 식으로 시험을 봤더랬죠.
그 결과, 1과목에서 과락이 발생(것도 1문제 차이)해서 떨어졌어요
당근 같이 준비했던 친구는 붙었습니다. (그 친구는 그때도 지금도 아주 성실하게 이쪽 길(?)을 걸어가고 있는 자랑스러운 친구예요♥)
아무튼, 2019년도에 아무래도 시험을 한 번 더 봐야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그랬는데- 이론서만 사 놓고(뭐든 시작할 때 이것저것 다 사놓고 시작하는 버릇이 있어요🤣), 공부는 무슨. 시험 원서 접수도 안하고 그냥 패쓰. 하하.
그러다 21년도에 이번엔 진짜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물론 기도하는 중에 받은 감동이었죠) 지금의 남편(그때는 남자친구)에게 청소년상담사 3급 기출문제를 쫘-악 출력부탁을 하면서 준비를 하게 되었어요.
서론이 다소 길었지만 이제부터 제가 공부한 방법을 한 번 얘기해 볼까해요.
필기시험
* 준비물 : 기출문제, 이론서, 기출문제집, 노트, 필기류, 다부진 마음.
-기출문제의 경우, 큐넷에서 공개를 해줘서 쉽게 받을 수 있어요. 출력해서 꼭 사용하세요!
-위 사이트 접속하셔서 자료실 > 문제지 내려받기 > 기출문제내려받기 로 접속하시면 됩니다.
-덧붙여 저처럼 이론적 지식이 많이 부족하신 분들은, 청소년상담사3급 기출문제풀이집이 있어요. 그걸 같이 구매하셔서 해설과 같이 덧붙인 이론적 지식을 함께 공부하시는게 도움이 돼요.
-사진엔 첨부를 못했는데, 아주 오래전 부터 사두었던 청소년상담사3급 한권으로 끝내기 책도 같이 봤었어요. 그리고 사실 개인적으로 나눔씨패스보단 시대고시에서 나온 책이 더 도움이 되었어요.
사용한 책과 노트.
그 중 가장 중요한 건 기출문제 쫘-악 풀어보기. 저는 21년 10월 9일 토요일, 한글날에 시험을 봤어요. 진짜 빡세게 준비한 기간은 대략 3주.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가진 기간은 4월 부터 시험날까지.
그래요, 저는 다부진 마음을 가지지 못한 작심일일 소유자로서 시험을 마음 먹은 건 4월 정도였는데, 부담감만 가지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중간 중간 공부를 쪼-오-끔 하긴 했어요)
9월 추석연휴 때부터 발등에 불이 떨어져 진짜 빡세게 했습니다.
왜냐면 기출문제를 한 번 풀어봤는데, 점수가 10점 대가 나왔거든요. 과목은 심리측정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심리측정 뿐만이 아니었어요.
이랬다간 평균은 커녕 과락될 과목이…. 이상은 혼자만 간직할게요…..
시간은 3주 남았는데, 점수가 개판이니. 그래서 전 이론서를 읽지 않고- 기출문제 위주로 과목별 시험유형을 파악하고, 내가 어떤 내용을 주로 계속 틀리는지 확인하고, 추가적으로 필요한 이론적 지식을 습득하는 식으로 필기공부를 했어요.
직접 공부했던 노트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그리고 한 과목만 하기에 너무 지루할 때를 빼고는 왠만하면 한 과목을 년도별로 쭉 풀어보고 오답노트정리하는 식으로 했어요. (이 과목, 저 과목을 왔다갔다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몇년치를 쭉 풀고 정리하다보면, 과목당 기본적으로 꼭 나오는 이론이나 유형들이 눈에 보일거예요.
그리고 내가 꼭 틀리는 이론이나 비슷한 문제들을 알 수있어서 그럴 땐,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거나 갖고 있던 이론서에서, 혹은 기출문제 해설집에서 내용을 찾아서 좀 더 학습내용을 보충했어요.
이게 진짜 중요한 거 같아요. 매 해 기출문제가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비슷비슷한 것도 꽤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기출문제에서 여러번 다루는 이론들은 반드시 꼭 정확히 하고 넘어가야 해요. 안 그럼 또 틀림.
틀리면 뭐다? 평균 깎아 먹고, 과락 발생할 수 있어서 불합격임. 그럼 1년을 또 기다려서 내년에 시험봐야함.
이렇게 기출문제 위주로 오답노트 정리를 한 후에, 다시 한 번 기출문제를 새로 풀어봤어요.
최근 것 부터 시작해서 과거 기출문제로 갔고, 그리고 다시 한번 최근 것 부터 새로 기출문제를 풀어봤어요.
웃긴건, 분명 풀어본 문제인데 새로운 느낌적인 느낌느낌.
시험 하루 전날은 새벽 3-4시까지 공부하다가 아예 안 자면 오히려 머리가 안 돌아갈 거 같아서 몇 시간 자고 일어나서 시험장으로 갔어요.
하, 이 때 정말 피말렸어요. 열심히 하는데 과락은 면하지만 합격 평균이 안 나왔거든요ㅠ.ㅠ
이때, 아 왜 청상 준비할 때 인강듣고, 최소 3개월 이상 준비를 하는지 이해가 갔어요. 시험장으로 가기 전 간단하게 샌드위치 먹고! 시험장에 도착해서 아직 머릿속에 잘 들어오지 않은 부분을 노트에 적어갔는데
(이것도 중요포인트! 시험 전날 전체적으로 훑으면서 부족한 부분을 한 번 더 노트에 적어 가고, 다른 책들은 그냥 과감히 두고 갔어요. 어차피 시간이 넉넉치 않아서 책 싸들고 가도 다 못 봐요.)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읽고 또 읽으면서 시험시간을 맞이했어요.
시험 볼 때 일단 쭉쭉 풀어가는데, 이게 은근 시간이 부족해요. 왜냐면 긴장이 되거든요. 그래서 헷갈리거나 모르는 문제는 체크만 해두고 그냥 넘기며 풀었어요. 그 다음 다시 체크해 둔 문제들을 풀어가는 식으로 했어요.
중간에 시간 확인 한 번 해주고, 시간이 좀 부족할 거 같다 싶으면 체크해둔 문제들을 제외하고 답안지에 마킹을 먼저 다 해준 뒤, 다시 체크해둔 문제를 푸는 식으로 했어요.
전 헷갈리지만 문제 답을 체크하고 넘긴 것들도 있었는데, 다시 볼 땐 실수한 것들이 눈에 꽤 들어와서 답을 고친 것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결과적으로 답을 고친 것이 정답이었구요. 어쩔 땐, 어 내가 왜 이걸 정답이라고 생각했지? 싶은 문제들도 있었어요. (아무래도 아침이고, 긴장되다보니 문제가 팍팍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들도 있었던거 같아요.)
한 번에 정확하게 푸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저처럼 차분하게 문제를 다시 본다 생각하셔도 될거 같아요!
그리고 21년도 심리측정과 검사 과목은 진짜 넘사벽으로 어려웠어요. 이건 듣도보도 못한 내용의 문제들이 수두룩. 과거 기출문제에서 다뤘던 내용보다 최근 동향에 맞는 이론과 검사와 관련된 문제들이 정말 많아서 순간 아찔했어요.
제가 알기론 21년도 필기시험 합격률이 낮았던 이유도 아마 심리측정과 검사 과목 때문이었던 걸로 알아요.
시험 끝나고 다들 우르르 나오면서 심리측정 망했다는 분들이 진짜 많았거든요. 저도 진짜 과락을 면할 정도로만 점수가 나왔고, 다른 과목에서 높은 점수가 나와서 다행히 합격 평균치를 간신히 넘겨서 합격했어요.
면접후기
인터넷으로 면접 후기를 찾아보니, 수도권에서 보신 분들 면접후기들이 다 너무 살벌하더라구요. 질문 수준이 이거 3급에서 물어보는 거 맞아? 할 정도로요.
그래서 면접대비 책을 또 구입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대전에서 필기, 면접을 모두 봤기 때문에 면접 장소는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부. 문화동 한밭도서관 근처에 있는 곳이었어요.
제가 시험을 본 년도 필기 합격률이 낮아 그런지 면접문제도 까다롭지 않은 편이었던 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한 번 더듬어 보자면,
1. 사례를 랜덤으로 하나 주고(면접 들어가기 직전 대기할 때 줍니다) 사례를 상담한다면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하나. (제가 받은 사례는 청소년 내담자의 게임으로 인한 모와의 갈등 사례였어요)
2. 스마트폰 중독인 청소년을 상담할 때 어떤 검사를 활용할 수 있는지?
3. 학교폭력이 발생했을 때 상담자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하는지? 정도의 질문이었던 거 같아요.
면접관은 총 3분이 앉아 계셨는데, 한 분은 대놓고 피곤해보이시고, 눈맞춤도 안하시고, 질문에 대한 답도 잘 듣지 않으시는 것 처럼 보였고 (뭔가 압박을 가하기 위해 일부러 그러시는 것 같았어요.)
다른 두 분은 굉장히 잘 들어주시고, 눈도 잘 맞춰주시더라구요. 처음 면접실에 들어갔을 때 인사를 하고 나서 면접관 중 한 분이 긴장 많이 되시죠? 라고 상냥하게 말씀해주셨는데 한결 마음이 편해지는 듯 아닌 듯 했답니다.😂😂😂
전 저 포함 2명이 들어가서 면접 봤어요. 확실히 3급 면접보러 오시는 분들은 대학생이시거나 갓 졸업하고 오신 분들이 많은 거 같더라구요.
일단 면접시 질문에 대답을 할 수만 있다면 되는 거 같아요. 3급이기 때문에 거창하거나 엄청난 전문성을 보는 거 같지는 않거든요. 물론 2급 이상이 되면 달라지겠지만요.
그리고 복장! 사실 저는 정장식으로 입고가야 하나 어쩌나 정말 고민이 많이 되었거든요. 근데 많은 분들이 캐주얼하지만 단정하게 입고 오셨더라구요.
저는 그날 슬렉스에 남방입고 캐주얼 자켓 걸치고 무진장 추운날이라 롱패딩 입고 갔습니다. 그냥 긴바지에 단정한 니트나 티셔츠 입고 오신 분들도 많았어요.
이렇게해서 저는 21년도에 시행된 청소년상담사 3급에 필기/면접 모두 합격을 했고 22년도 3월에 그 유명하다는 청상3급 수련까지 받고 자격증을 취득했습니다! 요호!
재작년 후기이긴 하지만 이 게시글을 찾아 보신 분이라면 아마 청상3급을 준비하시고 합격을 바라는 분들이실텐데 제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올해도 청소년상담사 시험이 있을 텐데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요!
청소년상담사 면접 불합격 후 다시 응시후기
2024년도에 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을 응시하실 쌤들을 위해 아직은 따끈따끈한 면접 후기를 남겨봐야겠다
12월 16일 토요일에 면접을 보고 왔으니까, 아직은 2주 밖에 지나지 않은 생동감 살아 있는 면접후기라고 할 수 있겠지?
우리새끼는 이번이 두 번째 면접이다 작년 면접에서는 15점 커트라인은 넘겼으나, 1점을 주신 면접관이 있어, ‘과락’이 나왔었다
다시봐도 웃음나는 ‘불합격(과락)’ 표시
지난 해에 떨어진 경험이 있어서 그랬는지, 올해 면접은 작년보다 더 긴장이 되었고, 부담스러웠다 어느 부분이 부족해서 1점을 주신건지, 불합격을 한 이유라도 명확하게 알면 면접준비를 하는데 도움이 될텐데 이걸 모르니 어느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몰라 답답했다
면접준비 기간은 넉넉하게 2주 정도 잡았고 실전준비처럼 빡세게 한 기간은 4일 정도된다
2주일 동안은 이론질문을 대비하여 필기준비 이론서에 나와있는 각종 상담이론들과 기법들을 다시 읽고 필요한 내용은 암기를 했고 4일은 면접대비 스터디를 만들어 서로 질문을 주고 받고 어려운 사례들은 함께 사례개념화를 하며 공부했다
+ 이건 정말 운이 좋았던 건데, 나는 추가적으로 현재 상담사 현직으로 계신 마음공방 쌤이 면접 전까지 두 번 정도 짧고 굵게 모의 면접과 사례개념화 스터디에 도움을 주셔서, 평소 어렵고 구조화하기 어려웠던 사례들을 탄탄하게 잡고 갈 수 있었다
TMI 그리고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내가 갖고 있는 강점들을 계속해서 자극시켜주시고 인식할 수 있게 해주셔서 면접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자신감 있게 면접에 응시 할 수 있었다.
선생님과 함께 스터디 했던 시간들은 2023년 내겐 가장 따뜻했던 시간이었어 이젠 내가 받은 질문을 공유해봐야겠다
면접 시작 전에 휴대폰 제출하고 가번호 뽑고 이런 내용들은 이미 다른 블로그 게시글에도 많고, 작년에 우리새끼가 쓴 글에도 나와있으니까, 그 내용들은 패스하고 바로 내가 받은 질문과 옆 수험자가 받은 질문들 공유할게요!
* 아래 게시글은 작년에 작성했던 시험후기과 질문들을 작성한 게시글 입니다. 2022년 게시글도 참고해보세요!
시험장: 서울 휘경동 시간: 8시 반 (첫 타임) 가번호: 2번 * 앞 번호 뽑아서 첫 번째로 들어감
<상담종류> – 전화상담
<내담자 주호소>
– 내담자 학교폭력 당하고 있는 상황
– 친구 몇몇만 알고, 엄마랑 선생님은 모름
– 엄마한테 말하고 싶지만 엄마가 힘들어 할까봐 말 못함
– 가해자한테 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바뀌는 건 없음
– 너무 힘들어서 죽고 싶음
<질문>
공통: 관심있어 하는 청소년 상담 분야는?
공통: 청소년 내담자 부모가 상담 정보를 알고 싶어한다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내 질문: 사례의 전화상담 목표를 잡아 본다면
옆 수험자: 내담자의 자원을 찾아본다면 관심있어 하는 청소년 상담 분야는? 정신질환으로 인한 심리적인 어려움이 있는 청소년들을 상담하는데 관심이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자해와 자살사고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의 수는 증가하였습니다.
학부시절 정신질환을 진단받은 청소년들이 치료를 위해 소속되어 있는 병원형 WEE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이들을 상담하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일을 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정신질환으로 인해 심리적인 어려움을 호소하는 청소년들의 상담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2. 청소년내담자의 부모가 상담 내용을 알고 싶어 한다면 어떻게 대처를 할 것인가? 우선 자녀의 상담에 관심을 갖고 물어봐주시는 모습에 공감과 감사함을 표현하겠습니다. 충분한 공감이 이루어진 후에는 상담에는 ‘비밀보장’의 원칙으로 인해 자녀의 상담 내용을 이야기해드릴 수 없음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상담사의 관점에서 내담자가 어떠한 문제가 있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 가정에서는 어떠한 개선이 필요한지 상담사의 관점에서만 이야기를 해드리겠습니다. 만약 더 구체적인 정보들을 원한다면, 내담자의 동의를 얻은 후에 진행을 하겠습니다
3. 사례의 전화 상담 목표를 잡아본다면? 사례의 전화 상담 목표를 잡아 본다면 내담자의 자살사고가 누그러지게 하는 데 목표를 잡고 싶습니다.
내담자는 현재 학교폭력 상황으로 인해 ‘힘들어서 죽고 싶다’라는 표현으로 자살 사고를 암시하는 표현을 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담자의 자살사고가 조금은 누그러지는데 초점을 맞추는데 목표를 두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받았던 질문들도 답변들도 무난했던 것 같다 다만, 마지막 질문에서 너무 ‘자살사고’에만 초점을 맞춰서 이것만 이야기한 것 같아 아쉬웠는데 그래도 뭐 결과는 합격이니까 다행이야
청소년상담사 3급 합격자의 공부후기
필기 관련 간단 청소년상담사 3급을 2021년에 봤습니다. 필기는 용산철도고등학교에서 보았고요.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평균 73.33으로 합격이었죠.
나중에 2021년 필기 시험 합격 관련 공고가 나왔는데요. 합격률이 26%였습니다. 제가 알기론 3급 필기는 1~3급 중에 가장 합격률이 높은 것이었는데… 어쨌든 이는 매우 중요한 지표로 여겨졌습니다.
필기 합격자 나온다는 건, 면접으로 전체 합격의 변별성을 높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 거든요. 아무리 청상 3급이 가볍게 여겨지는 자격증이라도 자격증 취득자 수는 적정 수준이어야 하겠죠. 제가 어떻게 필기 공부를 했는지는 지난 포스팅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실기 장소와 시간 필기에 합격했다면 실기, 즉 면접을 볼 수 있습니다.
면접은 필기 시험이 있은 후로 2달 후였습니다.
12월 15일부터 18일까지 중 하루를 신청할 수 있었죠. 저는 금요일인 17일로 골랐습니다. 서울에는 2~3개 군데에서 면접을 볼 수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저는 모두 교통편이 열악했지만, 그나마 익숙한 경로에 위치한 “서울국가자격시험장 휘경동” 지점에 신청했습니다. 신청할 때 오전 8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의 시간 중에서 고를 수 있었는데요.
30분 씩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점심 시간은 제외하고요.) 저는 마지막 타임인 오후 3시 반에 보는 걸 선택했습니다.
아무래도 가는 길이 험하다 보니 여유가 있는 오후가 좋더라고요.
각 시간당 40여 명이 신청을 할 수 있었고, 사이트가 열린지 얼마 되지 않아 좋은 시간대(예: 2시~3시 사이)는 다 마감이 되었습니다. 남는 건 다들 꺼리는 이른 아침이나 마지막 타임 같은 때였으니 참고하시길.
공부법
필기에 열심을 쏟아서인지 저는 면접에 힘을 크게 쓰고 싶지 않았었습니다.
처음에는요. 그런데 필기 합격 소식 이후 어느 대학원에서 면접을 보았는데요. 그 시간에 메타인지가 자동으로 작동해서 제 면접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말도 못하고, 엉뚱한 답만 했죠.
정말 오랜만에 면접이었는데 스스로 처참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이라도 열심을 다하자고 다짐했습니다.
그 대학원 면접을 대충대충 ‘그냥 편하게 내 생각을 얘기하면 되’식으로 대했었기에 각성을 했죠.
그래서 원래 책도 집 근처 대형 서점에서 조금씩 보고, 카페 후기 정도만 보고 하려던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바로 책을 샀죠. 필기 공부할 때 사용한 출판사의 면접 책을 구매했습니다. 책 자체는 무엇을 사든 괜찮다고 봅니다.
필기 때처럼 전자책으로 구매할까 하다가 ‘혹시나 이번에 탈락하면 내년에도 사야 하니, 깨끗이 보고 알라딘에 팔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표지를 제외하면 때가 타지 않도록 조심조심 다루었지요. 물론 제 성향과 생각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2만 얼마에 샀던 책을 팔아 9천 얼마를 받았으니 제 값을 한 거죠.
책을 사서 공부한 시점은 11월 말이었습니다. 면접까지 2주 정도 남아있었죠. 2주. 짧지만 긴 시간입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하시면 더 소중하실 시간이죠.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제가 샀던 책은 2급까지 포함한 것이지만, 면접만을 위해서라면 2급 내용까지는 볼 필요가 없습니다.
오로지 개인적인 질문+3급 기출+3급 수준의 지문과 문제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 이러면 책의 반 정도에 해당하지요. 갑자기 짧아졌죠?
면접날 어떤 질문이 날라올 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비무환의 자세로 제가 말씀드린 책의 부분만 최소 1회 살펴보시면 됩니다. 저는 먼저 사례와 관련되지 않은 질문에 대해서는 전부 답을 작성해두었습니다. 그리고 몸의 자세를 바로 한 채로 읽었습니다.
작성한 내용은 제가 평소 생각하던 것들을 정리한 것입니다.
그걸 처음에는 작성하지 않고 말한 다음에, 다음에는 말한 내용 중 핵심을 적으면서 문장을 만들었습니다.
워드 프로그램으로 질문 당 길게는 7줄까지 되도록 작성을 했습니다. 개인적인 질문에 대한 답안을 작성했다 사례에 대해서는 다른 방식을 취했습니다.
책에서 만든 사례도 많은 데다가, 2013년도인가부터 작년까지의 기출문제를 포함했기에 그걸 말한 뒤 다시 작성하는 방식은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먼저 면접장에 들어가기 전에 사례를 읽을 수 있는 시간은 5분입니다.
긴장하지만 않으신다면 2~3번은 볼 수 있는 시간이죠. 그 5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분석의 프레임이 필요합니다.
저는 짧게는 1)사례 인물의 감정, 2)사례 인물의 강점, 3)호소하는 문제라는 틀을 만들었습니다. (길게는 호소하는 문제를 표면적인 문제와 심층적인 문제로 구분했지만 도중에 ‘굳이…’라는 생각에 간단히 만들었죠.)
한 사례를 풀기 위해 지문을 읽을 때 제 머리 속에서는 이 세 가지 항목에 대한 답변을 찾았습니다. 이 틀은 면접 수험서에서도 언급하는 바와 같이 면접 시 받는 질문과 연관이 있습니다.
내담자와 라포 형성을 하기 위해 단순히 “공감하겠다”는 말 보다는, 정확하게 내담자의 감정(예: 낙담, 좌절, 절망, 실망 등)이 무엇인지 의견을 얘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점과 약점에 대한 질문도 출제되곤 하고요. 호소 문제는 앞의 두 가지와 더불어 상담 전략을 어떻게 짤지 고민하는 요소입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도 이 틀을 습득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전공인 상담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내담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보다는 논리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2주 밖에 없었지만 최대한 당황한 상태에서도 자연스럽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했죠. 이 세 가지 항목을 각 사례를 읽을 때 노트테이킹 하듯이 빠르게 적었습니다.
나중에는 적는 시간이 아까워서 머리로 정리를 했습니다.
사례를 읽고 프레임에 대한 답변을 마친 뒤에는 직접 답변을 말로 했습니다. 글로 적지 않았습니다. 실전에서는 펜으로 작성하지 못하는 데다가 그럴 시간도 없기 때문이죠. 한번 말로 할 때 굉장히 많이 더듬었습니다.
그래도 생각을 정리하려고 애를 쓰며 단어를 선택했습니다. 차분하도록 연습을 했죠. 특히 저는 목소리를 잘 내지 못하는 상황과 성향의 영향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밖으로 내뿜는 목소리가 아니라 안으로 들어가는 목소리를 내더라고요. 면접 때는 더 긴장해서 목소리가 작아지고 힘이 없어지기 때문에 말을 크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면접 당일
집에서 면접 장소까지 어플 상에서는 약 1시간 정도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여유를 가지고 출발할 필요가 있었죠.
대중교통 상황이라든가 면접 준비라든가를 위해서였죠. 저는 점심을 먹고난 뒤 1시 반에 출발했습니다. 어플의 데이터대로 1시간 정도 걸린다면 근처 카페에서 1시간 이내로 자료를 볼 수 있는 시간이 있죠.
면접장은 건물 지하에 있었습니다. 다 안내 표시가 되어 있고요. 3시 반 전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습니다. 1~3급 모두가 한 장소에 있었죠.
3시 반이 되어갈 즈음 담당자가 와서 급수 별로 이동을 시킵니다. 3급 수험자들은 따로 자리에 앉습니다. 그 뒤에 다른 담당자님의 설명이 이어집니다.
뭐 신분 노출 하지 말라든가 하는 주의사항과 면접 결과 발표 날짜 등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름을 부르는데요. 앞으로 나가서 신분증 확인하고 봉투 속에서 번호를 뽑습니다. 5601 뭐 이런 식이고요.
들어갈 방 번호와, 자기 차례를 나타내는 번호입니다. 면접장 들어가시면 자기 이름이 아니라 번호가 일시적인 이름이 됩니다. 저는 두 번째 순서로 들어갔습니다.
두 명씩 짝지어서 들어가거든요. 면접관에 이르기 전까지는 이렇습니다. 번호를 뽑은 방에서 소지품을 다 들고 나온 뒤 모든 소지품을 한 장소에 자기 번호에 맞게 둡니다.
그리고 나서 한 공간에 들어갑니다. 거기에는 다른 급수의 수험자들도 같이 있습니다. 이때 담당자의 말을 따라서 지문을 읽으라고 하면 그때부터 지문을 읽습니다. 5분 정도 주어지고요.
말씀드린대로 2~3번은 보면서 연습한 틀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5분이 지나면 지문을 읽지 못하고요. 자기가 들어갈 방에 해당되는 이전 순번이 끝나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빠르게 들어가거나 늦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면접실에는 수험자 두 명이 들어갑니다. 저는 같이 보는 분과 화이팅을 하며 들어갔습니다.
아주 좁은 공간에 3명의 면접관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이 알아서 수험번호를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이름이나 학교를 입에서 뱉지 않도록 주의해주시고요. 지문 내용은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렇습니다.
중1 여학생인데요. 학교에서 친구들과 잘 지내다가 어떤 계기로 멀어졌습니다. 친한 친구들과도 멀어졌고요. 자기에 대한 안 좋은 소문이 났습니다. 선생님과도 얘기는 했지만 소용이 없었고요.
어머니와 얘기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기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없었던 친구는 그래도 공부를 잘했고요. 대략 수험서에 나오는 기출 사례와 비슷한 내용입니다. 질문은 저부터 시작되었고요. 저-다른 분-저-다른분-공통질문(다른 분-저) 이런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1번과 2번 질문은 개별 질문이었고, 3번은 공통 질문이었습니다. 참고로 지문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1번 질문은 “청소년 문제 중에서 무엇이 심각하다고 생각하는가?” 였습니다. 연습할 때 저는 사이버 불링이 심각하다고 생각했다는 답변을 했기 때문에 그걸 이야기했습니다.
다만 제가 워낙 말을 덜 하는 상황이었기에 면접관님이 목소리를 크게 내어달라고 친절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목을 다듬고 다시 말을 했습니다. 2번 질문은 사례 속 내담자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틀의 2번째 내용이었죠. 약점까지 물어봐서 그런지 생각했던 강점을 까먹었습니다.
그래서 약점을 먼저 말한 뒤에 강점을 천천히 뜸을 들이며 얘기했습니다. 이전 대학원 면접에서 천천히 차분하게 얘기한 옆 사람을 떠올렸습니다.
조급하게 말하는 것보다 뜸을 들이더라도 차분하게 말하는 게 더 말을 잘 하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3번 질문은 공통 질문이었고요. 약속을 계속 바꾸며 자기 멋대로 통제하려는 내담자에게 어떻게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에 대한 답변은 다른 수험자가 먼저 답을 말했는데요. 솔직히 그게 정답이라 ‘난 뭐라고 얘기해야 하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분의 답변을 귀 기울여 듣는다는 표시로 고개를 끄덕이면서요. 다른 수험자 분의 답변이 끝나자 머리가 새하얘졌습니다.
그래서 질문을 주신 면접관님께 “죄송하지만 다시 한번 질문을 말씀해주시겠어요?”라고 했습니다. 최대한 차분하게. 최대한 차분하게… 감사하게도 다시 질문을 해주신 틈과 한 5초 정도의 침묵을 가진 뒤에 답변을 드렸습니다.
“상담 자체에 대한 저항일 수도, 상담자에 대한 저항일 수도 있다. 두 가지 중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에 이런 경우는 이렇게, 저런 경우는 저렇게 해야 한다”라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수험자 분과 생각이 다르지 않았기에, 하셨던 말씀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며 저도 크게 다르지 않다는 말을 했습니다.
면접관님들은 모두 애처로우면서도 상냥한 눈빛으로 수험자들을 봐주셨습니다. 날카롭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회사 면접이나 대학원 면접과는 비교가 되지 않더라고요.
질문을 다시 말씀해달라고 했을 때도 다시 말씀해주시고, 목소리를 키워서 잘 들리게 해달라고 표시를 하는 등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죠.
같이 들어간 수험자 분은 유창하게 답변을 말씀하셨습니다. 정말 침착하더라고요. 들어가기 전에 화이팅을 말한 건 저였는데, 화이팅이 필요했던 건 저였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최대한 차분하자는 생각으로 온 신경을 곤두세우면서, 떨리고 작은 목소리이지만 차근차근 얘기했습니다.
이후 비교의식도 들고 좌절감도 들었지만, 어차피 면접은 끝났고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른 면접이 있을 때를 위한 개선의 실행 밖에 없었죠.
그래서 심리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었지만 잘 버티고 이기며 면접 결과일까지 기다렸습니다.
면접 결과
12월 29일. 결과가 나왔습니다. 면접 이후 12일 정도 흘렀는데요. 대학원 면접 불합격 때문에 이것도 같은 결과이지 않을까 두려웠습니다.
특히 면접 때 잘 하지 못했다는 생각에 ‘망했어…’라며 좌절하고 있었죠. 잘 때 두근거려서 쉽게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세 명의 면접관의 점수 평균이 15점 이상이면 되었고, 한 명이라도 1점을 주는 게 없었어야 했죠. 어찌저찌해서 19점으로 합격을 할 수 있었습니다.
청소년상담사 2차 면접 공고문
나중에 공고문을 확인해보았습니다. 1급부터 3급까지 더 높은 자격 순으로 합격률이 나왔습니다. 89%면 10명 중 9명은 붙었다는 의미죠.
필기 합격률과 대비되는 실기 합격률입니다. 추가 자료에 있는 연령과 성별에 따른 합격률을 보면 깜짝 놀라실 수 있습니다.
3급 기준 20대 이하 합격한 수험자의 수가 나머지 연령대에서 합격한 수험자의 수와 비슷합니다. 1급과 2급은 해당하지 않는 현상입니다.
(심지어 1급에서 20대 이하 2명이 나온 게 신기할 뿐이죠.) 이후 가장 먼저 한 일은 면접 수험서를 되파는 것이었습니다. 예전부터 수험서를 손대지 않고 깨끗이 쓴 뒤에 알라딘 중고서점에 파는 게 익숙했죠.
그래서 빠르게 가서 팔았습니다. 2~3주 정도 사용하고 9천 얼마를 받았으니 값어치를 한 것 같습니다. 집에 짐도 사라졌고요.
그리고 2022년 1월부터는 자격증 교육 연수를 받기 위해 신청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것도 T.O가 괜찮을 지는 잘 모르겠네요.
몇 년도에 청소년상담사 3급 자격증을 보시든 간에, 면접 상황과 질문은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저를 포함한 여러 수험자 분들의 후기를 검색하고 찾아보셔서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청소년상담사 면접 응시 합격후기
오늘은 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 응시와 합격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청소년상담사 시험은 필기와 실기(면접) 으로 이루어져있는데요, 필기 시험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 준비기간 약 1달 직장, 대학원 입시준비와 병행했습니다.
✔️ 교재 시대에듀 청소년상담사 2,3급 2차면접대비 교재를 활용했습니다.
▫️1부 면접상황 준비 면접 형태와 준비사항, 요령 등이 제시되어있는데 저는 1부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 좋았던 것 같아요
어떤 형식으로 진행되는지, 준비과정에 초점을 맞춰야하는 부분은 무엇인지를 알 수 있어서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부 면접관 현장질문 대비 개인관련, 상담관련, 일반지식 관련 질문사항에 대한 예시가 제시되어있습니다.
▫️3부 제시된 사례질문 대비
▫️4부 2급 기출사례 익히기
▫️5부 3급 기출사례 익히기
▫️6부 실전 모의면접(호소문제별)
▫️7부 면접자료 위와 같이 총 7부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아무래도 2급면접 교재와 통합되어있어 심도있는 문제들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1부에서 언급되는대로 3급 시험은 심화질문보다 기본 지식과 관련된 질문이 대부분을 차지하니 큰 부담은 안가지셔도 될 것 같습니당
✔️ 준비과정 면접 스터디 진행
– 한 달 간 일주일에 1회, 면접 전 2주 간 2회 진행 – 범위를 정해 사전 준비, 서로 질문을 해주며 답변에 대해 피드백
– 면접 직전에는 즉석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대비 위와 같은 방식으로 면접스터디를 진행했고, 따로 추가 공부를 했다기 보다는 스터디 준비가 면접 준비의 전부였습니다!
✔️ 시험 접수 ▫️접수일정 11. 21. ~ 11. 25. ▫️면접일정 12. 12. ~ 12. 17. 청소년상담사 면접은 원하는 요일과 시간 선택이 가능합니다.
보통 8시 30분 부터 두 시간 간격으로 14시30분?정도까지 있었던 걸로 기억해요! 당일 10시부터 접수가 가능한데요, 면접 시험 접수는 필기보다 조금 더 경쟁률이 높았던 것 같습니다!
일때문에 정시에 접속을 못했더니 대부분 이른 오전시간이 남았더라구요,, 2시 이후로 남는 자리가 있어서 겨우 접수 성공하긴 했습니다!
✔️ 시험 당일
위치 : 한국산업인력공단 대전지역본부
준비물 : 수험표, 신분증 대기실 입구에서 자신이 속한 조를 확인하고 해당 열에서 대기하면 시험 안내를 해주십니다.
시험 안내사항 전달 후 호명하는 순서대로 나가서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면접번호를 뽑았습니다. 동시에 핸드폰,에어팟,워치 등 전자기기는 전부 제출한 뒤 면접장소로 이동했습니다.(이때부터 심장이 쿵쾅,,)
면접 장소에서는 비번호 순서대로 착석 후 추가적인 안내 사항을 한 번 더 전달받은 후 정각부터 면접이 시작됩니다.
2명씩 한 조이고, 면접 시간은 약 10분 정도이며 대기 시간 동안에는 사례지는 총 5분 동안 볼 수 있고, 면접장에 가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 2022년 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 기출 스몰 토크(??) 후 질문을 시작하셨고 저는 앞 번호라서 3문제 중 2문제에 대해서는 먼저 대답을 했습니다.
1. 소극적인 청소년 내담자의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 상담의 목적이나 방향에 대해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안내하는 것이 필요하다.
– 라포형성이 중요하다. 좋아하는 분야는 무엇인지 관심사에 대해 질문하며 친밀감을 형성한다.
2. 사례의 내담자에게 어떤 심리검사를 시행할 것인지? – 사례의 학생은 부모와의 갈등을 겪고 있으며 어머니의 잦은 가출, 친구들과의 갈등 등을 경험하고 있다.
– 동적가족화(KFD) 검사 언급, 그림을 통해 가족구성원의 전체적인 환경을 알 수 있으며 가족에 대한 내담자의 인식을 이해할 수 있다. ※ 그림그리는 것을 싫어하는 내담자도 있을텐데?
– 그런 경우, 문장완성검사 권유한다. SCT 또한 가족관계나 자신에 대한 이해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검사이고, 답변에 대한 무의식적인 생각이 투사되기 때문에 효과적이다.
3. 청소년 동반자로 방문 상담을 진행하려고한다, 거주지는 원룸형 공간으로 부모님에게 상담 내용이 들릴 수 있다. 이때 어떻게 할 것인가?
– 먼저, 내담자에게 의사를 물어본다. 부모님과 같은 공간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괜찮은지에 대해 질문한 뒤 의사에 따라 선택한다.
– 동의하지 않는 경우, 타 기관을 통해서 상담공간을 마련하여 외부에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빨리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질문 끝난 뒤 면접관님께서 두 분 다 말이 빠르셔서 금방 끝나버렸네요~ 라고 말씀하셔서 조금 아찔했습니다ㅠㅠㅠㅎㅎㅎ
그래도 걱정했던 것 보다는 기본적인 질문들이 나와서 답변하기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 주의사항 준비물 필수 지참!! 면접 시 자신의 개인적인 정보를 알 수 있는 사항을 언급하는 경우 불합격 사유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이름(비번호로 대체), 나이, 거주지 등
– 이외 개인이나 지역을 특정할 수 있는 단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가능하지만 청주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안됨)
✔️ 결과
저는 사실 꼬리질문을 받아서 결과를 걱정하고 있었는데요,,! 생각했던 것 보다 높은 점수로 합격해서 너무 기쁩니다!
✔️ 총정리 청소년상담사 3급 면접은 사실 예의있게 성의있게 답변하면 붙는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크게 긴장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사례문제도 여러가지 호소문제가 제시되어서 한 두가지 정도만 캐치해서 이해하고, 접근 방법을 생각해두는 정도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사전에 심리검사 종류에 대한 이해와 상담에 대한 일반지식 (교재내용 참고) 부분을 잘 이해하고 있다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청소년상담사의 꽃인 연수만을 남겨두고 있는데요, 23년도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모두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